양양 인근 해상서 숨진 ‘쇠돌고래’ 발견···불법 포획 흔적 없어
최승현 기자 2024. 3. 5. 14:27
5일 오전 강원 양양군 수산항 인근 약 3.7㎞ 해상에서 22t급 정치망 어선인 A호의 선원들이 그물에 걸려 죽은 ‘쇠돌고래’ 한 마리를 발견해 속초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이날 죽은 채 발견된 쇠돌고래는 암컷으로 길이 160㎝, 둘레 95㎝ 크기다.
무게는 약 45㎏가량이다.
해경은 쇠돌고래의 사체를 정밀 감식했으나 작살 등 불법 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해경은 이날 죽은 채 발견된 쇠돌고래를 수협 등을 통해 위탁 판매할 수 있도록 어업인에게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발급했다.
하지만 이날 죽은 채 발견된 쇠돌고래는 입찰자가 없어 고래연구센터에 기증됐다.
박형민 속초해양경찰서장은 “죽은 고래를 발견했을 때에도 반드시 신고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며 “불법 포획 등 범죄 행위가 발견될 경우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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