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아프리카tv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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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작년 12월 출시한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이용자 수에서 아프리카TV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5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일 치지직의 DAU(일간활성이용자수)는 91만 1733만명으로 아프리카TV 90만6018명을 넘겼다.
치지직은 작년 12월 19일 클로즈베타 형태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첫날 DAU는 56만 616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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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작년 12월 출시한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이용자 수에서 아프리카TV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베타서비스 출시 3개월 만이다. 5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일 치지직의 DAU(일간활성이용자수)는 91만 1733만명으로 아프리카TV 90만6018명을 넘겼다.
다음 날인 2일 바로 1위를 다시 내줬지만 4월 공식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다. 치지직은 작년 12월 19일 클로즈베타 형태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첫날 DAU는 56만 6166명이었다. 같은 날 트위치와 아프리카 TV DAU의 절반을 넘는 수치였다.
2월 27일 굳건하게 1위를 지켰던 트위치가 국내 서비스를 종료하자 치지직은 이용자 확보를 위한 공격적 전략을 펼친 덕분이다. 지난달 9일부터 트위치 스트리머와 시청자들을 위해 구독 승계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구독자 이모티콘, 팔로우 목록, 구독 기간 등 트위치에서 활용하던 정보들을 치지직 내에서 그대로 이어 쓸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초에는 가이드 라인을 배포해 스트리머들에게 연령제한을 걸고 ‘술방’(술 먹는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술방은 인기 연예인이나 스트리머들을 주축으로 호응이 좋은 인터넷 방송 콘텐츠 중 하나다.
더불어 스트리머 채널 구독 서비스를 열었다. 월 4900원, 1만 4900원 2개의 요금제를 선보였는데 광고 없는 방송 시청과 구독 기간 노출, 구독 전용 이모티콘, 배지 제공 등 이용자 선호에 맞춘 혜택을 제공한다.
치지직은 게임방송 콘텐츠에 국한하지 않고 시청자 유입을 늘려가겠다는 취지다. 지난달 19일부터 오픈베타로 전환해 어떤 스트리머도 자유롭게 방송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했다. 게임 방송을 제외한 토크나 요리, 음악 방송 라이브가 161개, 시청자는 6400명 대로 늘어났다.
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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