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확 줄이는 건축 재료 나왔다...삼표 ‘고성능·고밀도 몰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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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산업이 아파트 층간소음 저감에 큰 효과가 있는 몰탈을 개발했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몰탈은 콘크리트 분야에서 삼표산업만의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로 층간소음 저감과 시공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품질 향상과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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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열 없고 진동 줄이는 효과
삼표그룹 주력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 ‘고성능 몰탈’과 ‘고밀도 몰탈’ 등 2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몰탈은 시멘트에 모래 등 적정량의 골재와 달리 물만 부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한 건설 자재다.
삼표산업은 아파트 층간소음으로 인한 분쟁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2021년부터 소음 저감을 위한 바닥 재료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최근 강화된 층간소음 기준을 뛰어넘는 저감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강화된 층간소음 기준이란 지난 2022년 8월 이후 사업 승인된 공동주택에 시행되고 있는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사후확인 제도’를 뜻한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공동주택의 경우 사후 바닥 소음 측정을 통해 1등급(소음 37db 이하)~4등급(45~49db)에 미치지 못한 공동주택은 보강공사 지시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새로 개발한 삼표산업 몰탈을 적절한 완충재와 함께 사용할 경우 최소 3등급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까지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고성능 몰탈은 굳을 때 물을 전혀 흡수하지 않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같은 특징 때문에 기존 바닥 구조에서 기포 콘크리트 층을 대신할 수 있다. 기존에는 콘크리트 바닥 위에 다양한 재료의 완충재를 깔고 그 위에 기포 콘크리트를 덮든 다음 몰탈을 시공했다. 반면 삼표산업의 고성능 몰탈을 사용하면 기포 콘크리트 층을 없애고 몰탈 층의 두께를 기존 40mm에서 70mm로 늘리면 된다. 일반 몰탈의 경우 완충재 위에 직접 시공하면 균열이 많이 발생하지만 고성능 몰탈의 경우 물이 분리되는 현상을 저감시킨 만큼 균열 저항성이 우수하고 견고한 마감이 가능하기에 가능한 공법이다.
고밀도 몰탈은 밀도가 높은 골재를 사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단위 면적당 몰탈의 밀도를 증가시킴으로써 기존 몰탈을 대체해 시공(40mm)하거나, 몰탈 층의 두께를 증가(70mm)시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밀도가 높은 골재를 사용한 만큼 진동과 충격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또 일반 몰탈 대비 물 사용량도 적어 내구성과 균열 저항성이 우수하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몰탈은 콘크리트 분야에서 삼표산업만의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로 층간소음 저감과 시공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품질 향상과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표산업은 인천, 화성, 김해에 이어 2021년에는 연간 85만t의 몰탈 생산이 가능한 세종공장을 건립하는 등 전국 공급망 확대를 통해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몰탈사업부문은 고객화의 접점을 늘리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담 조직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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