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화물사업 적격인수 후보에 LCC 4곳 선정

임성호 2024. 3. 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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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적격인수 후보(숏리스트)에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최대주주 JC파트너스), 이스타항공(VIG파트너스), 에어인천(소시어스) 등 4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4개 항공사는 앞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과 관련한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등의 내용을 포함한 시정조치안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출했고, EU는 시정조치 실행을 조건으로 양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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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에어프레미아·이스타항공·에어인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운명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적격인수 후보(숏리스트)에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최대주주 JC파트너스), 이스타항공(VIG파트너스), 에어인천(소시어스) 등 4곳이 이름을 올렸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 UBS는 이날 오전 이들 저비용항공사(LCC) 4곳에 숏리스트 선정 사실을 통보했다.

이들 4개 항공사는 앞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과 관련한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다.

대한항공 측과 UBS는 이들에 대해 현장 실사를 진행한 뒤 최종 매수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등의 내용을 포함한 시정조치안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출했고, EU는 시정조치 실행을 조건으로 양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은 EU의 승인을 한 차례 더 거치면 매각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는 현재 자체 보유 화물기 8대, 리스 화물기 3대 등 총 11대의 화물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1조6천7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다만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대다수가 30년 이상 된 노후 기종인 까닭에 인수자는 향후 대규모 투자 비용을 투입해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오늘 숏리스트 통보가 이뤄진 것은 맞으나, 세부 내용은 확인 불가"라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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