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종근당 연구팀, 당뇨병 치료 돕는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찾아

임경업 기자 2024. 3. 5. 13: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정다운

서울대와 종근당바이오 공동 연구팀이 당뇨병 치료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찾아냈다. 서울대학교 국제농업기술대학원 허철성 교수 연구진은 종근당바이오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항당뇨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인 ‘Bifidobacterium longum NBM7-1(CKD1)’를 당뇨치료제와 병용했을 때 당뇨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4일 밝혔다.

당뇨치료제는 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거나 간에서 포도당 흡수를 늘리는 식으로 혈당을 조절한다. 연구진은 이 과정에서 프로바이오틱스 ‘CKD1′ 균주가 당뇨치료제의 이런 기능을 더욱 증진시킨다는 것을 찾아냈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CKD1 균주가 장 세포벽을 강화하고, 지방간 억제, 인슐린 저항성 개선 등의 효능을 내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항당뇨 효과를 갖는 새로운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의 가능성을 제시해 제2형 당뇨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과학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종근당바이오는 CKD1 균주를 활용해 건강기능식품 개발, 반려동물의 당뇨를 치료하는 동물의약품 개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