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배 역전 우승' 이끈 신진서, 51개월 연속 한국바둑 랭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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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는 오늘(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3월 랭킹에서 10,418점을 기록해 2위 박정환(9,907점) 9단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를 지켰습니다.
신진서는 지난 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 3라운드에서 중국과 일본의 정상급 기사들을 상대로 5연승을 거두는 등 9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두 계단 하락한 21위, 김은지 9단은 8계단 상승한 54위, 김채영 8단이 5계단 하락한 78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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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항전인 농심 신라면배에서 불꽃같은 투혼으로 한국의 역전 우승을 견인한 신진서(23) 9단이 51개월 연속 랭킹 1위를 질주했습니다.
신진서는 오늘(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3월 랭킹에서 10,418점을 기록해 2위 박정환(9,907점) 9단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를 지켰습니다.
신진서는 지난 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 3라운드에서 중국과 일본의 정상급 기사들을 상대로 5연승을 거두는 등 9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또 올해 들어 20승 2패로 승률 0.909의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신진서는 최초로 연간 승률 90%에 도전합니다.
박정환은 지난달 8승 2패를 거두며 두 달 연속 랭킹 2위를 지켰습니다.
변상일·신민준 9단은 변동 없이 각각 3·4위에 올랐고 김명훈 9단은 두 계단 상승한 5위가 됐습니다.
설현준 9단은 6위를 유지했고, 강동윤 9단은 두 계단 하락한 7위, 김지석·한승주 9단은 자리를 맞바꿔 각각 8·9위, 안성준 9단은 4계단 상승한 10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까지 국가대표 감독을 맡았던 목진석 9단은 4년 1개월 만에 공식 대국을 치르며 랭킹 66위에 올라 복귀를 알렸습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두 계단 하락한 21위, 김은지 9단은 8계단 상승한 54위, 김채영 8단이 5계단 하락한 78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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