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들, 작년 평균 1억 8000만원 벌었다...상가 월세는 124만원

강다은 기자 2024. 3. 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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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의 한 폐업한 상가에 붙어 있는 임대 문의. 기사 본문과 직접적 관련은 없음./뉴스1

전국 상가건물 임대인들이 1년간 평균 1억8000만 원의 월세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임차인이 내는 평균 월세는 지난 5년간 17% 상승했다.

5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2023년 상가건물임대차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임대인들은 평균 8.6개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상임법 범위 내 계약은 평균 8.2개였다. 이 조사는 5년마다 실시되는 실태조사로, 전국 소상공인 임차인 7000명과 임대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2022년 기준 임대인의 월세 총수입 평균은 1억8640만 원으로 나타났다. 수입 분포는 1억 원 이상∼3억 원 미만이 2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00만 원 이상∼1억 원 미만이 19.2%, 3000만 원 이상∼5000만 원 미만이 18.5%, 2000만 원 미만이 15.5%, 3억 원 이상이 13.8%, 2000만 원 이상∼3000만 원 미만이 8.9% 순이었다.

지난해 임차인이 낸 평균 월세는 124만 원이었다. 서울이 177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2018년 대비 22.9% 상승했다. 경기는 171만 원, 대구는 119만 원, 울산은 116만 원, 경북은 110만 원, 경남은 108만 원, 부산은 104만 원 순이었다. 서울 월세는 전남·제주의 72만 원과 비교해 2.5배에 달했다. 임차인이 지불하는 보증금 평균은 3010만 원이었다. 광역시는 3273만 원, 서울은 3093만 원, 과밀억제권역은 3076만 원, 기타 지역은 2844만 원 순으로 높았다.

현행 상임법 갱신 요구 기간은 10년이다. 임대인 64.5%와 임차인 69.8%는 현행 유지 의견이 가장 많았다. 임대료 인상 상한율 한도는 현재 5%다. 임차인 70%는 현행보다 낮춰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임대인 60.6%는 현행 유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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