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감독이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맨유 선수단도 감독 경질 예상 중

주대은 2024. 3. 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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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 시간) "맨유 선수들은 텐 하흐 감독이 이번 여름 해고되고, 짐 랫클리프 구단주가 새로운 감독을 임명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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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 시간) “맨유 선수들은 텐 하흐 감독이 이번 여름 해고되고, 짐 랫클리프 구단주가 새로운 감독을 임명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맨유의 부진이 심각하다. PL에서 27경기 14승 2무 11패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러 있다. EFL컵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3 완패하면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바이에른 뮌헨, 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와 A조에 배정됐다. 맨유가 뮌헨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오를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졸전 끝에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다.

맨유를 이끌고 있는 텐 하흐 감독의 역량에 물음표가 붙는다. 성적만 문제가 아니다. 아약스 감독 시절 중용했던 애제자들을 대거 영입했지만 결과가 아쉽다. 안토니 같이 제 몫을 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다.

최근 맨유에 변화가 있었다. 지난 12월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짐 랫클리프 경이 맨유 주식의 25%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랫클리프 구단주는 구단을 통해 “지역 출신이자 맨유의 평생 팬으로서, 나는 구단의 운영에 대한 관리 책임을 위임하는 이사회와의 거래에 동의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새로운 구단주가 된 랫클리프 구단주는 맨유가 부족한 부분을 하나씩 바꾸고 있다. 1월엔 오마르 베라다를 새로운 CEO로 선임했다. 그는 원래 맨시티가 속한 시티 풋볼 그룹의 최고 운영 책임자였다.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고위직을 맡은 경험도 있다. 한 마디로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한 임원 중 한 명이다.

변화가 있는 만큼 감독 교체에도 관심이 쏠린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 선수단은 텐 하흐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지휘봉을 잡을 수 있을지 점점 의심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도 마찬가지다. ‘데일리 메일’ “텐 하흐 감독은 현재 자신이 랫클리프 구단주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고, 긍정적인 대화를 통해 뜻을 같이한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코칭 스태프와 에이전트에겐 맨유에서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라고 설명했다.

랫클리프 구단주가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랫클리프 구단주가 원하는 인물은 지네딘 지단 감독이다.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2015/16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UCL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사진=데일리 메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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