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전 세계 '떠들썩'했던 미국 기밀 유출…병사 징역 16년 합의

남승모 기자 2024. 3. 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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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한 미 연방수사국, FBI 요원들이 반바지 차림의 한 남성을 체포합니다.

[메릭 갈런드/미 법무부 장관 (지난해 4월) : 오늘 법무부는 국방 기밀 정보를 허가 없이 반출해 소지하고 전파한 혐의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잭 더글라스 테세이라를 체포했습니다.]

테세이라 기밀 유출 사건은 지난 2010년 각종 문서와 외교 전문 등 70만 건이 유출된 위키리크스 사건 이후 가장 심각한 미국 내 보안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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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한 미 연방수사국, FBI 요원들이 반바지 차림의 한 남성을 체포합니다.

각종 도청 정황이 담긴 미 국방부 기밀 문건 유출 용의자입니다.

[메릭 갈런드/미 법무부 장관 (지난해 4월) : 오늘 법무부는 국방 기밀 정보를 허가 없이 반출해 소지하고 전파한 혐의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잭 더글라스 테세이라를 체포했습니다.]

미국의 국방기밀을 온라인에 올려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미국 주방위 공군 일병 잭 테세이라가 유죄를 인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테세이라는 유죄 인정을 조건으로 형량을 조정하는 이른바 플리 바겐을 통해, 연방 검찰과 16년 형에 합의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테세이라는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 대화방에서 국방정보를 고의로 소지, 전파한 혐의로 지난해 6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그간 범행을 부인해 왔지만 검찰이 간첩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하는 걸 철회하는 대신, 관련 혐의를 인정하는 쪽으로 태도를 바꾼 걸로 전해졌습니다.

테세이라가 유출한 기밀 문건에는 우리나라 대통령실을 포함해, 독일 등 우방국에 대한 도청 의심 내용이 담겨 있어 논란을 빚었습니다.

테세이라 기밀 유출 사건은 지난 2010년 각종 문서와 외교 전문 등 70만 건이 유출된 위키리크스 사건 이후 가장 심각한 미국 내 보안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병직)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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