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SF 영화 같다"…'필립 파레노 <보이스(VOICES)>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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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설치미술가로 꼽히는 프랑스 작가 필립 파레노를 위해 리움미술관이 개관 후 처음으로 6개 공간 전관을 내줬습니다.
[김성원/리움미술관 부관장 : 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자동 기계, 또는 살아 있는 유기체처럼 진화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드는 작가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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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현대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설치미술가로 꼽히는 프랑스 작가 필립 파레노를 위해 리움미술관이 개관 후 처음으로 6개 공간 전관을 내줬습니다.
볼만한 전시 장선이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필립 파레노 <보이스(VOICES)>전 / 리움미술관]
미술관 마당에 SF 영화에 나올법한 1,360cm 높이의 기둥이 들어섰습니다.
이 인공지능 기둥은 촉수 같은 센서를 뻗어 땅에서 온도와 습도 소음, 바람 같은 지구 환경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이 데이터는 낯선 언어로 변환돼 미술관의 소리, 조명과 상호작용하며 작동합니다.
[필립 파레노/작가 : AI를 어떻게 사용했냐 하면 언어학자가 새롭게 개발하고 작성한 언어를 도입했습니다. AI를 통해서 이 언어가 전시기간 동안 계속해서 진화하게 됩니다.]
리움미술관은 파레노에게 고미술 소장품이 전시된 공간을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내줬습니다.
리움미술관 최대 규모의 전시입니다.
[김성원/리움미술관 부관장 : 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자동 기계, 또는 살아 있는 유기체처럼 진화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드는 작가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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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화가' 김강용 작가 개인전]
캔버스 위의 벽돌과 그림자, 김강용 작가는 벽돌과 벽돌을 매개로 한 빛을 그려왔습니다.
40년 넘는 세월 벽돌을 그려온 김 작가는 모래를 접착제로 캔버스에 얇게 펴 바른 다음 붓으로 표현한 음영의 착시효과를 통해 진짜 벽돌처럼 보이게 만듭니다.
가상의 벽돌, 환영을 통해 작가는 '본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시각 예술의 본질적인 화두를 관람객에게 던집니다.
김 작가의 지난 15년간의 작품을 총 망라한 개인전 무한육면각체는 4월 13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편집 : 박정삼, VJ : 오세관)
장선이 기자 s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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