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Bye, 김민재' 데이비스, 여름 이적 거의 '확실'..."레알, 뮌헨이 요구한 722억 지불 예정" 음바페-비니시우스와 호흡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는 5일(이하 한국시각) "레알은 데이비스에 대한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22억원)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이제 이적은 매우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최근 데이비스의 레알 이적설은 뮌헨 선수들 중 가장 큰 화제다. 올 시즌 데이비스는 뮌헨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7경기 1골 3도움에 그쳤고 수비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여기에 재계약 과정에서 연봉을 무려 1500만 유로(약 215억원)를 요구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는 "뮌헨은 데이비스의 연봉을 맞춰주고 싶어하지 않는다. 데이비스는 레알 이적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레알이 데이비스에게 접근했고, 데이비스도 이적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데이비스는 2020년 4월 뮌헨과 5년 재계약을 체결해 계약 기간이 약 1년 정도 남은 상황이다. 뮌헨 팬들은 언론 플레이를 멈추고 당장 뮌헨을 떠나 레알로 가라는 비난을 퍼부었다. 설상가상 데이비스는 레알과 개인 합의까지 마치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마리오 코르테가나는 지난달 26일 "레알이 데이비스와 2024년이나 2025년에 이적하기로 구두 합의했다"며 "2월 중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직접 만나는 것을 포함해 최근 몇 주 동안 여러 회담이 열렸으며 이로 인해 이적 프로세스는 발전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마침내 레알이 뮌헨이 요구한 이적료를 맞춰주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역시 "데이비스는 레알에 합류하기를 원하며 여름 이적시장에 이적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데이비스는 18세의 나이로 뮌헨에서 1군 데뷔에 성공한다. 2018-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경기에 출전했다. VfB 슈투트가르트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 후반 41분 교체 투입돼 공식 데뷔전을 가졌고, 26라운드 마인츠전에서는 데뷔골을 넣었다.
2019-20시즌부터 데이비스는 팀의 주전을 자리 잡았다. 분데스리가 29경기 3골 5도움으로 미친 활약을 펼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경기 3도움, DFB-포칼 5경기 출전을 기록하며 팀의 트레블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역대 최연소 수비수 우승자와 캐나다 출신 역대 최초 우승자가 된 데이비스는 다음 시즌에도 DFL-슈퍼컵에서 1도움으로 우승을 견인했고, UEFA 슈퍼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분데스리가도 제패하며 2년 동안 7개의 트로피를 따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데이비스는 2020년 FIFA FIFPro 월드 XI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2020년 UEFA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고, 분데스리가 5회와 DFB-포칼 2회, DFL-슈퍼컵 3회, 챔피언스리그 1회, UEFA 슈퍼컵 1회, 클럽월드컵 1회 등 뮌헨에서 수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제 데이비스는 뮌헨을 떠나 레알에서 뛸 예정이다. 왼쪽 측면에서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어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파리 셍제르망 공격수 음바페는 자유계약선수(FA)로 레알 이적이 확실시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알폰소 데이비스./원 풋볼 트위터,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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