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호라이즌유럽 가입 임박…"혁신선도형 R&D협의체 출범, 예산 증액"

박정연 기자 2024. 3. 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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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유럽연합(EU) 최대규모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타결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내년 정부 연구개발(R&D) 투자 시스템과 관련해 '혁신 선도형 R&D' 사업 협의체를 구성해 예산을 대폭 증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혁신선도 R&D 사업의 지원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혁신 선도형 R&D 사업의 협의체를 구성해 예산을 대폭 증액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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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 5일 간담회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오른쪽)이 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오픈라운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내년 유럽연합(EU) 최대규모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타결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내년 정부 연구개발(R&D) 투자 시스템과 관련해 '혁신 선도형 R&D' 사업 협의체를 구성해 예산을 대폭 증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내년도 과학기술 R&D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박 수석은 "올해부터 강조된 부분이 글로벌 R&D"라며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의 준회원국 가입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호라이즌 유럽은 1984년 시작된 EU 다자 연구혁신 재정 지원사업이다. 개별 회원국이 추진하기 어려운 연구혁신 사업을 EU 차원에서 추진한다.

박 수석은 "이달 하순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벨기에 브뤼셀에 가서 협상 타결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일정 부분 기여금을 내고 우리 연구자들이 이 프로그램에서 연구비를 따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내 혁신선도 R&D 사업의 지원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혁신 선도형 R&D 사업의 협의체를 구성해 예산을 대폭 증액할 방침이다.

박 수석은 "혁신 선도형 사업은 3개 부처에서 5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대표 사업들을 엮어서 노하우를 공유하고 관련 제도를 논의할 협의체를 내주에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구개발혁신 비서관실에서 준비 중이며 내년부터 큰 폭의 늘어날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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