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22대 국회 최우선 과제는 '연구인력 확보'"

이종현 기자 2024. 3. 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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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가 새로 출범할 22대 국회가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 과제로 '연구 인력 확보'를 꼽았다.

기업들은 4월에 출범할 22대 국회가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연구인력 확보(21.9%)'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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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열린 채용박람회 모습./뉴스1

산업계가 새로 출범할 22대 국회가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 과제로 ‘연구 인력 확보’를 꼽았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연구소를 보유한 국내 기업 1650개를 대상으로 산업계 연구개발(R&D) 애로사항과 차기 국회에 바라는 정책 등을 물었다.

조사 결과, 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연구인력 확보’였다. 응답 기업의 27.5%가 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기술사업화 및 스케일업(18.6%)’, ‘신사업 발굴(18.3%)’, ‘규제 및 제도 적응(13.8%)’의 순이었다.

기업들은 4월에 출범할 22대 국회가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연구인력 확보(21.9%)’를 꼽았다. 이어서 ‘R&D 세액공제(20.5%)’, ‘기술사업화 지원(15.6%)’, ‘기업활동 규제개선(12.9%)’을 꼽았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신사업 발굴에 애로를 더 많이 느꼈고, R&D 세액공제 확대에 대한 바람도 컸다. 반면 중소기업은 기술사업화와 스케일업 지원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22대 국회에 기업규제혁신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계 전문가 의회 진출 확대와 산업계 인사로 구성된 국회 내 과학기술자문위원회 설치 요구도 나왔다.

고서곤 산기협 상임부회장은 “우리 기업이 혁신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우수 R&D 인력 수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회 내에 기업규제혁신기구와 같은 산업계 소통창구를 마련하는 등 산업경쟁력강화를 위한 국회의 역할이 한층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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