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일동후디스 `하이뮨` 가격 인하… "누적매출 5000억 돌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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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가 4월 음료 신공장 본가동에 들어가는 동시에 대표 단백질 음료 브랜드인 하이뮨의 제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일동후디스는 4월 1일부로 하이뮨 프로틴밸런스 제품 3종의 편의점 판매가격을 각각 10.3%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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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 "신공장 가동 맞춘 결정
소비자 물가부담 감소 등 기대"
일동후디스가 4월 음료 신공장 본가동에 들어가는 동시에 대표 단백질 음료 브랜드인 하이뮨의 제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일동후디스는 4월 1일부로 하이뮨 프로틴밸런스 제품 3종의 편의점 판매가격을 각각 10.3% 내린다. 대상 제품은 하이뮨 프로틴밸런스 액티브밀크·액티브초코·액티브커피(중량 각각 250㎖) 등이다.
제조사인 일동후디스가 유통 채널 공급가를 인하하기로 하면서, 이들 3종 제품의 편의점 판매가격은 각각 3200원에서 2900원으로 내려간다.
회사측은 신공장 가동에 맞춰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춘천에 380억원을 투자해 신설한 제3 음료공장을 4월 1일에 본가동을 시작하게 된다"면서 "이에 따라 기존에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생산하던 하이뮨 프로틴밸런스 제품을 자체 생산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하게 됐고, 제품 판매 호조로 생산량 자체가 늘어난데 따라 원재료 수급 경쟁력 또한 높아진 상태"라며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신공장 가동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물가 부담을 줄여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년 2월 출시된 하이뮨 프로틴밸런스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오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단백질 음료 시장 선점 효과를 보고 있는 제품이다. 출시 3년 7개월만인 지난해 10월 기준 누적 매출 4000억원을 넘어섰고, 회사는 이르면 내달 중 누적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의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주요 식품 업체들이 가격인상을 단행하는 가운데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이달 초 동아오츠카가 드링크제인 '박카스에프(120㎖)', 젤리 제품인 '박카스맛젤리(50g)' 등의 가격을 인상했고, 돌(Dole)의 컵과일 제품 등 여러 제품의 가격이 올랐다.
지난달 역시 ㈜동서의 아이스크림 헤일로탑 5종 가격이 일제히 올랐고, 올 초에는 일화 천연사이다캔(350㎖) 등 탄산음료, 더바인 아르케어 등 에너지음료에서부터 비타민 영양제인 고려은단 비타민C1000(120정) 등의 가격이 인상됐다.
한편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월 식료품 물가는 1년 전보다 6.0% 상승했다. 넉 달째 6%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는 식료품 물가가 물가 상승의 주요인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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