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억 '먹튀' FW→핵심 MF로 '변신' 뉴캐슬, 조엘린통과 재계약 협상..."그는 최고 주급을 원하고 구단도 맞춰줄 의향이 있다" 낙관론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핵심 미드필더 중 한 명인 조엘린통과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 기자 루크 에드워즈는 4일(이하 한국시각) "뉴캐슬은 조엘린통과 계약 협상에서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브라질 국가대표인 조엘린통 역시 그가 최고 주급을 받는다면 구단에 남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엘린통은 브라질 국적의 중앙 미드필더다. 그는 건장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발도 빠르고 브라질 출신답게 발밑도 좋은 편이다. 연계 플레이에도 능숙해 팀 플레이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 가장 돋보이는 장점은 엄청난 활동량이다.
조엘린통은 2010년 스포르트 클루브 두 헤시피 유소년 클럽에 입단했다. 이후 2014년 1군 데뷔에 성공한 뒤 독일 분데스리가 TSG 호펜하임에 입단했다. 이후 2016년부터 2년 동안 오스트리아 SK 라피트 빈에 임대됐고,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했다.
2018-19시즌 조엘린통은 호펜하임에 복귀해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5경기 11골 7도움의 우수한 성적을 남겼고, 2019-20시즌을 앞두고 뉴캐슬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뉴캐슬로 이적할 당시 조엘린통은 무려 4400만 유로(약 63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조엘린통은 뉴캐슬의 먹튀로 전락했다. 중앙 공격수였던 조엘린통은 프리미어리그 38경기 2골 2도움에 그쳤다.
2020-21시즌을 앞두고는 뉴캐슬이 칼럼 윌슨을 영입하며 출전 시간도 줄어들었다. 2021-22시즌 조엘린통은 포지션을 중앙 미드필더로 변경했고 이전과 다른 활약을 이어갔다. 특히 1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는 압도적인 활동량을 선보이며 맹활약을 펼쳤다.
미드필더로 변신한 조엘린통은 뉴캐슬 2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고, 2021-22시즌 뉴캐슬 올해의 선수로 공식 선정됐다. 지난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32경기 6골 1도움으로 활약하며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고, 올 시즌 23경기 3골 3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조엘린통은 포지션을 변경한 뒤 브라질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지난해 5월 생애 처음으로 브라질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고, 기니와 A매치 데뷔전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A매치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이후 4경기에 더 출전하며 A매치 5경기 1골을 기록 중이다.
뉴캐슬은 조엘린통과 재계약을 맺기를 원하고 있다. 에드워즈는 "뉴캐슬은 조엘린통의 대체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뉴캐슬은 현재 조엘린통을 매각할 필요가 없다는 조건 하에 작업하고 있으며 이는 그들이 새로운 계약이 합의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계속해서 "조엘린통은 주급 18만 파운드(약 3억 393만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클럽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이 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뉴캐슬 역시 그에게 최고 주급의 대우를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계약은 성사될 수 있다는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조엘린통./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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