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아니었으면 바르셀로나 못 갔다...선수 대신 아내가 '협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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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아니었다면, 헨리크 라르손의 바르셀로나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다.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았을 때, 라르손은 유로 2004를 소화하기 위해 스웨덴 대표팀에 합류한 상태였다.
라르손은 유로가 끝난 후, 바르셀로나와 협상을 하길 바랐지만 시간이 없다고 판단한 그의 아내가 라르손을 대신해 협상을 진행했다.
아내 덕에 라르손은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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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아내가 아니었다면, 헨리크 라르손의 바르셀로나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다.
라르손은 스웨덴 출신의 레전드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역대 최다 득점자이며 키가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타깃형 스트라이커로서 영향력을 드러냈다. 그의 완벽한 바디 밸런스는 덩치가 큰 수비수와의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게 해줬으며 뛰어난 골 결정력은 그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라르손을 대표하는 클럽은 셀틱이다. 1997-98시즌 페예노르트를 떠나 셀틱으로 이적한 그는 2003-04시즌까지 통산 277경기에서 211골 6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셀틱에서 무려 4번이나 우승 컵을 들어 올렸으며 스코티시컵과 스코티시 리그컵까지 총 8개의 트로피를 따냈다.
셀틱에서 이름값을 높인 그는 2004-05시즌을 앞두고 셀틱과 계약을 끝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였다. 라르손같이 훌륭한 자원이 '무료'로 나오자 많은 클럽이 접근했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바르사 유니버설'에 따르면, 라르손은 "내가 셀틱을 떠난 후, 30개의 제안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라르손의 최종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였다. 이 이적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았을 때, 라르손은 유로 2004를 소화하기 위해 스웨덴 대표팀에 합류한 상태였다. 온전히 이적 과정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 라르손은 유로가 끝난 후, 바르셀로나와 협상을 하길 바랐지만 시간이 없다고 판단한 그의 아내가 라르손을 대신해 협상을 진행했다.
그는 "나는 아내의 전화를 받았다. 바르셀로나가 내게 관심을 갖고 있다더라. 나는 당시 유로 2004를 위해 스웨덴 대표팀에 합류해 있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웃으면서 내게 '그들이 기다릴 것 같지 않다'라고 말하더라. 이후 내 아내는 에이전트와 함께 스페인으로 향했고 협상을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아내 덕에 라르손은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수 있었다. 물론 바르셀로나 생활은 길지 않았다. 두 시즌 동안 통산 59경기 19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라르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 '임대 신화'를 작성했고 '자국' 스웨덴 리그이 헬싱보리 IF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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