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유엔 직원 입국 허용

이지안 2024. 3. 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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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유엔 관계자의 입국을 허용한다.

4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일 신임 북한 주재 유엔 상주조정관으로 조 콜럼바노 전 유엔 중국 상주조정관실 수석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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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이후 약 3년 만에
조 콜럼바노 신임 상주조정관 임명
다른 국제기구에도 문호 열 가능성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유엔 관계자의 입국을 허용한다. 

4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일 신임 북한 주재 유엔 상주조정관으로 조 콜럼바노 전 유엔 중국 상주조정관실 수석을 임명했다.

조 콜럼바노 북한 주재 유엔 상주조정관. 유엔본부 홈페이지 캡쳐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콜럼바노 조정관은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의제와 관련한 북한의 노력을 지원하고 식량, 안보, 사회개발서비스, 회복력 및 지속가능성, 데이터 개발 관리 등의 분야에서 유엔 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북한 조정관 임명에 대한 북한 정부의 승인은 이미 얻은 상태라고 뒤자리크 대변인은 전했다.

유엔 직원이 북한에 입국하는 것은 코로나19가 대유행했던 2021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북한은 2020년 1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국경을 폐쇄했고, 2021년 국제기구 직원들은 모두 북한을 떠나야 했다. 

이번 유엔 조정관 임명에 따라 북한이 국제보건기구(WHO),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식량계획(WFP), 유니세프 등 다른 국제기구에도 다시 문호를 열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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