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임직원 평균연봉 2억 넘었다

2024. 3. 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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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요 금융지주 임직원의 평균 연봉이 2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대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 중에서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22억원대 연봉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지난해 평균 보수액이 전년 대비 18.0% 증가해 1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금융지주 회장 중에서는 지난해 취임 2년차를 맞았던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22억5000만원의 급여를 수령하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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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우리 임직원 작년 2억 넘어
은행들도 평균 1억원 이상 지급

지난해 주요 금융지주 임직원의 평균 연봉이 2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대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 중에서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22억원대 연봉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5일 각 금융지주와 은행이 공시한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KB금융지주의 임직원 평균 보수는 2022년 1억7900만원에서 2023년 2억400만원으로 14.0% 증가했다.

우리금융지주도 평균 보수가 같은 기간 1억9600만원에서 2억400만원으로 4.1% 늘면서 2억원선을 넘겼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지난해 평균 보수액이 전년 대비 18.0% 증가해 1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아직 관련 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았는데, 2021년과 2022년엔 각각 1억4500만원, 1억5400만원을 지급했다.

주요 시중은행들도 억대 연봉을 자랑했다. 지난해 KB국민은행 임직원의 평균 보수는 1억1800만원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1억400만원에서 1억1200만원으로 7.7% 늘어났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4월에 공시할 예정이다. 이들 은행의 2022년 평균 보수는 각각 1억1070만원, 1억1800만원이었다.

금융지주 회장 중에서는 지난해 취임 2년차를 맞았던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22억5000만원의 급여를 수령하며 주목을 받았다. 함 회장의 성과급은 13억5000만원에 달했다.

KB금융지주의 경우 지난해 11월 퇴임한 윤종규 전 회장과 양종희 회장 두 사람이 성과급 26억6000만원을 포함해 총 35억7000만원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를 단순 계산하면 1인당 17억8500만원을 수령한 것이지만, 윤 전 회장의 재임기간을 고려하면 수령액은 더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회장은 2022년에 18억4000만원의 보수를 받았었다.

4대 금융지주 중 지난해 취임한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연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강승연 기자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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