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필요’하다는 직장인들···노조 가입률은 OECD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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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7명이 사내 노동조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가입률은 13.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다수가 노조 필요성에 공감했지만 2022년 기준 우리나라 노조 가입률은 13.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다.
응답자들은 중소기업 노조 가입률이 저조한 이유로(복수응답) '가입에 따른 불이익 우려'(39.1%)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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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7명이 사내 노동조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가입률은 13.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3일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직장 내 노조 필요성에 대해 직장인 71.4%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필요하지 않다’는 28.6%에 그쳤다. 노조가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노조가 ‘고용안정’(89.4%)과 ‘복리후생 개선’(88.4%), ‘임금인상’(84.5%), ‘부당 대우로부터 노동자 보호’(84.0%), ‘노동시간 단축·노동강도 완화’(81.9%) 등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직장인 다수가 노조 필요성에 공감했지만 2022년 기준 우리나라 노조 가입률은 13.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다. 10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30∼99인 1.3%, 30명 미만 0.1%로 대부분 노조가 없는 상황이다.
응답자들은 중소기업 노조 가입률이 저조한 이유로(복수응답) ‘가입에 따른 불이익 우려’(39.1%)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기존 노조 활동에 신뢰가 없어서’(34.4), ‘조합비와 집회 참여 등이 부담돼서’(31.9), ‘노조 가입 문턱이 높아서’(19.9), ‘직장을 자주 옮겨서’(19.5%)로 나타났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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