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타이완 다시 앞질러…"환율 안정세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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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의 명목 GNI 증가율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안정적이었던 데 반해 타이완 달러화 환율이 상대적으로 더 약세를 나타낸 데 따른 변화입니다.
이는 타이완 통계청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1인당 GNI(3만 3천299달러)를 소폭 앞서는 수치입니다.
타이완을 포함해 보다 정교한 1인당 GNI의 국제 비교는 같은 방식으로 계산된 환율과 인구수 등을 반영해 늦으면 올해 7월 가능할 전망이라고 최 부장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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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1년 만에 다시 타이완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국의 명목 GNI 증가율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안정적이었던 데 반해 타이완 달러화 환율이 상대적으로 더 약세를 나타낸 데 따른 변화입니다.
한국은행이 오늘(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 3천745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타이완 통계청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1인당 GNI(3만 3천299달러)를 소폭 앞서는 수치입니다.
앞서 한국의 1인당 GNI는 지난 2022년 국제 비교를 위한 유엔 기준으로 3만 2천780달러에 그쳐, 타이완의 3만 3천624달러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한국의 1인당 GNI가 타이완에 뒤진 것은 2002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지난해 가까스로 타이완을 재역전하는 데 성공한 것은 타이완의 환율 상승 폭이 더 컸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 설명입니다.
최정태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기자설명회에서 "지난해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1% 상승했지만, 타이완 달러화 환율은 4.5% 상승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2022년에는 원/달러 환율이 12.9% 상승하는 등 원화 약세의 영향이 컸다"고 부연했습니다.
지난해 타이완의 명목 GNI 증가율은 3.9%로 한국과 같았습니다.
타이완을 포함해 보다 정교한 1인당 GNI의 국제 비교는 같은 방식으로 계산된 환율과 인구수 등을 반영해 늦으면 올해 7월 가능할 전망이라고 최 부장은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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