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B.뮌헨, 투헬 후임으로 레버쿠젠 알론소 감독과 첫 미팅

이재상 기자 2024. 3. 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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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뛰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작별 예정인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현재 무패를 달리고 있는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43·스페인) 감독을 낙점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의 뒤를 이어 알론소 감독을 선임하길 원한다"며 단독 보도를 통해 뮌헨과 알론소 감독 측이 첫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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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현재 레버쿠젠의 무패 이끄는 중
올 여름 위약금 지불하고 데려올 가능성
레버쿠젠 알론소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김민재가 뛰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작별 예정인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현재 무패를 달리고 있는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43·스페인) 감독을 낙점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의 뒤를 이어 알론소 감독을 선임하길 원한다"며 단독 보도를 통해 뮌헨과 알론소 감독 측이 첫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분데스리가의 간판 클럽 뮌헨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재 리그 17승3무4패(승점 54·2위)로 선두인 레버쿠젠(승점 64·20승4무)에 무려 10점이나 뒤져 있다. 분데스리가 12연패 도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영국 BBC는 이날 "투헬 감독 체제 하의 뮌헨은 최근 10년간 가장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고 혹평했다.

결국 뮌헨은 당초 2024-25시즌까지였던 투헬 감독과의 계약을 수정, 이번 시즌을 마친 뒤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새 사령탑을 찾는 뮌헨이 가장 선망하는 지도자는 이번 시즌 레버쿠젠의 무패를 이끄는 알론소 감독이다. 1981년생의 젊은 지도자인 알론소 감독은 과거 선수 시절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바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알론소 감독의 마음은 현재 바이에른 뮌헨으로 기울고 있다"며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여름 이적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 ⓒ AFP=뉴스1

매체에 따르면 레버쿠젠과 계약이 되어 있는 알론소 감독을 데려가기 위해선 1500만유로(약 217억 원)에서 2500만유로(약 361억 원)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는 "뮌헨은 다가올 여름 알론소 감독을 데려올 수 있을 것이라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 외에도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날 예정인 리버풀(잉글랜드)도 알론소 감독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알론소 감독은 선수 시절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빅클럽에서 활약한 바 있다.

한편 최근 분위기와 흐름이 최악인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과 조기 작별할 가능성도 있다. 투헬 감독은 최근 라커룸에서 자신에게 반대했던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하는 등 선수단 내에 신뢰를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카이스포츠는 "투헬 감독은 6일 라치오(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결과에 따라 조기 결별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16강 1차전을 라치오에 0-1로 패했던 뮌헨이 만약 8강 진출에 실패할 경우 투헬 감독은 경질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 투헬 감독. ⓒ AFP=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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