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中 충칭 총영사관 폐쇄···"기업활동 제한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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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가 중국 충칭 주재 총영사관을 폐쇄하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네덜란드 측이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1일 열린 외국인 투자자 모임에서 총영사관 폐쇄 소식을 전하며 "네덜란드 기업들이 해당 지역에서 존속하는 데 제한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네덜란드의 충칭 주재 총영사관 폐쇄와 관련해 "모든 국가는 해외 사무실 설치·폐지를 결정할 권리를 갖고 있다"며 "네덜란드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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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가 중국 충칭 주재 총영사관을 폐쇄하기로 했다. 서방의 대중 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기업들이 현지에서 활동에 제한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중국 네덜란드 대사관은 1일 X(옛 트위터)에서 “충칭 주재 총영사관이 3월부터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대사관은 충칭·쓰촨·산시·원난·구이저구 업무까지 담당할 예정이라며 “충칭시 정부가 우리에게 해준 우호적인 협력에 감사하고 양자 간 관계에 계속해서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네덜란드 측이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1일 열린 외국인 투자자 모임에서 총영사관 폐쇄 소식을 전하며 “네덜란드 기업들이 해당 지역에서 존속하는 데 제한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는 지난해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한 대중 무역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올해 초부터 자국의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이 중국에 일부 반도체 부품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중국은 유럽연합(EU)과 전기차 보조금 문제를 두고서도 충돌하고 있다. 앞서 네덜란드 당국은 “중국의 네덜란드의 중요한 무역 파트너이지만 우리의 경제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을 가했다”고 경고했다. 최근 네덜란드 공영방송 기자 2명이 청두 은행 시위 사건을 취재하다 중국 당국에 붙잡혀 몇 시간 동안 구금되는 일도 발생했다. 중국 외교부는 네덜란드의 충칭 주재 총영사관 폐쇄와 관련해 “모든 국가는 해외 사무실 설치·폐지를 결정할 권리를 갖고 있다”며 “네덜란드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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