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물가 잡아라… ‘치킨 2마리 9980원’ ‘초대형 삼각김밥’ 유통가 대용량·저가 전략 잇따라
최연진 기자 2024. 3. 5. 10:13
고물가로 인해 ‘가성비’ ‘초저가’ ‘대용량’ 음식을 찾는 수요에 맞춰 유통업계도 관련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마트는 즉석조리코너 ‘키친델리’에서 봄 신상품 14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치킨과 초밥을 초저가로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 파격 상품인 ‘두마리 옛날통닭’을 2마리 9980원에 내놨다. 또 연어, 장어, 새우, 오징어 등 인기 초밥으로 구성한 스시 세트를 9980원에 판매한다.
편의점 CU는 빅 사이즈 삼각김밥 4개를 합쳐 초대형 삼각김밥으로 재구성한 ‘슈퍼 라지킹 삼각김밥’을 출시한다. 기존 빅 사이즈 삼각김밥 4개를 하나의 큰 삼각형 용기에 담아서 초대형 사이즈의 삼각김밥을 만든 것인데, 가격은 5900원이다. CU는 “고물가에 대용량 상품을 찾는 수요에 발 맞춰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3월 대학가 개강, 봄나들이 등으로 외출과 모임이 잦아지는 시기라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나눠먹기 충분한 사이즈의 삼각김밥을 제작한 것”이라고 했다.
편의점 GS25는 3월 한달간 ‘갓세일’을 통해 학원가 인기상품 30여종을 최대 50% 할인하고 필기구 등 신학기 아이템을 원플러스원(1+1) 등으로 판매한다. 문구류와 완구, 뷰티 제품, 숙취해소제, 위생용품 등 학생들이 많이 찾는 제품 350여종을 1+1 또는 2+1로 내놓아 학교앞 편의점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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