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없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상상불가→대다수 현지 매체-UEFA도 선발 출격 예측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행이 불투명한 가운데 김민재의 라치오전 선발 출전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라치오를 상대로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원정 1차전에서 라치오에 0-1로 패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8강 진출 경쟁에서 불리한 입장에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민재의 라치오전 선발 출전 여부가 관심받고 있는 가운데 독일 빌트는 '김민재가 라치오전을 앞두고 진행한 최종 훈련에서 A팀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김민재의 선발 명단 제외를 점쳤다. 독일 매체 키커 역시 김민재 대신 다이어가 라치오전에서 센터백으로 출전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다수의 독일 현지 매체는 김민재가 라치오전에서도 변함없이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 매체 TZ는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라치오 원정에서 퇴장 당해 이번 경기에 결장하는 우파메카노를 대체할 선수가 필요하다. 지난 경기에선 김민재와 다이어가 센터백 듀오로 출전했다'며 '다이어가 프라이부르크전에서 휴식을 가진 데 리트의 출전을 위해 이번 경기에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90min은 '투헬 감독은 센터백으로 세 가지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우파메카노는 1차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후 2차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다이어, 김민재, 데 리트가 두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언급한 후 라치오전에서 김민재와 데 리트의 센터백 선발 출전을 점쳤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라치오전에서 김민재와 다이어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 것으로 예측했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와 데 리트의 센터백 선발 출전을 점쳤다.

UEFA는 바이에른 뮌헨과 라치오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를 예측하면서 김민재와 다이어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수의 독일 현지 매체와 UEFA는 김민재의 선발 출전을 예상하면서도 김민재의 센터백 파트너가 될 선수에 대해선 데 리트와 다이어 사이에서 예측이 엇갈렸다. 데 리트는 라치오전을 앞둔 기자회견에 참석해 출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라치오전을 앞두고 "이번 경기에서 나만큼 이기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고 확신할 수 있다"며 승부에 의욕을 드러낸 후 "올 시즌 실점이 너무 많았다. 우리는 팀 전체로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축구는 항상 함께 수비하고 공격해야 한다. 라치오와의 홈경기에서 최고 수준의 수비가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 사진 = 바이에른 뮌헨/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