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인터배터리 '급속충전 최고혁신상' 수상

김동욱 기자 2024. 3. 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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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의 어드밴스드 SF 배터리가 '2024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급속충전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는 기존 SF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한 게 특징이다.

SK온은 18분 만에 셀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SF 배터리를 2021년 공개했다.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는 SK온 고유의 급속충전 기술을 끊임없이 개선해 얻은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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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밴스드 SF 배터리, 에너지 밀도 높이고 급속충전 시간 유지
SK온이 인터배터리 2024에서 급속충전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사진은 인터배터리 2024 SK온 부스 조감도. /사진=SK온 제공
SK온의 어드밴스드 SF 배터리가 '2024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급속충전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SK온은 오는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전시회 부설 인터배터리 어워즈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는 기존 SF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한 게 특징이다. 에너지 밀도가 같다면 기존 SF 배터리보다 급속충전 성능이 약 18% 개선된 셈이다. 통상 에너지 밀도가 10% 증가하면 급속충전 시간이 20% 증가한다.

해당 배터리는 기아 EV9에 탑재됐다. 1회 충전 시 최대 501km를 주행할 수 있다.

SK온은 18분 만에 셀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SF 배터리를 2021년 공개했다. 니켈 함량이 83%인 하이니켈 배터리다. 한번 충전하면 4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는 SK온 고유의 급속충전 기술을 끊임없이 개선해 얻은 성과다. 배터리 충전 속도는 리튬이온 이동 거리·속도에 따라 결정된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면 충전 시 음극저항이 높아 리튬이온 이동 속도가 느려져 충전시간이 길어진다.

SK온은 특수 코팅공법을 통해 음극 저항을 낮추고 음극 정렬 공법을 적용해 리튬이온 이동 경로를 단축했다. 배터리 충전 속도를 최대화할 수 있는 분석 기술로 최적화된 급속충전 프로토콜까지 구현하면서 '에너지 밀도'와 '급속충전'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SK온 관계자는 "전기차 기술력의 핵심은 충전시간과 주행거리"라며 "세계적 연구개발 성과를 거둬온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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