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유럽 최대 아마존 상대 특허침해 소송

LED 설루션 특허권 침해 소송 제기
승소 시 유럽서 관련 조명기기 판매 금지 효력

[서울=뉴시스]세계 3위 글로벌 LED(발광다이오드) 전문기업인 서울반도체가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아마존을 상대로 스마트 조명 기술 관련 특허소송을 제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소송 대상인 방열 LED 패키지 특허기술(왼쪽), 밝기와 색상을 시간에 따라 설정하는 조명 설루션 특허 기술. (사진=서울반도체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세계 3위 글로벌 LED(발광다이오드) 전문기업인 서울반도체가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아마존을 상대로 스마트 조명 기술 관련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5일 회사 측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최근 유럽통합특허법원에 특허침해 판매금지 및 손해배상을 구하는 특허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가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특허는 LED 조명제품의 밝기와 색상을 시간에 따라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설루션’ 특허다. 이 기술은 스마트 조명제품 및 컬러 튜너블(색온도 가변) 조명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방열 설계가 중요한 자동차 조명에 사용되는 ‘방열 LED 패키지’ 특허기술도 함께 소송을 걸었다.

서울반도체가 승소하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17개국에 유통되는 특허침해품의 판매를 중단시킬 수 있다. 유럽통합특허법원은 2023년 6월 출범한 사법기관으로 유럽특허소송의 총괄적 관할권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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