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신규 사외이사 10명 중 4명 관료 출신…“검찰출신 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0대 그룹이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제안한 신규 사외이사 10명 중 4명이 관료 출신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자산순위 상위 30대 그룹의 237개 계열사 중 전날까지 신규 사외이사들을 추천한 71개 기업들이 제출한 주주총회 소집결의서의 신규 추천 사외이사 103명의 이력을 분석한 결과, 41.1%인 41명이 전직 고위 관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대 그룹이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제안한 신규 사외이사 10명 중 4명이 관료 출신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자산순위 상위 30대 그룹의 237개 계열사 중 전날까지 신규 사외이사들을 추천한 71개 기업들이 제출한 주주총회 소집결의서의 신규 추천 사외이사 103명의 이력을 분석한 결과, 41.1%인 41명이 전직 고위 관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분기 기준 30대 그룹 사외이사들의 관료 출신 비중(24.3%)보다 16.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사외이사 경력 비중 1위였던 학계 출신은 26.2%(29명)로 지난 3분기보다 8.9%포인트나 낮아졌다.
관료 출신 신규 사외이사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출신 기관은 검찰청으로 43명 중 19.5%(8명)였다. 대표적으로 삼성물산은 김경수 전 검사장, 삼성화재는 성영훈 전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 현대오토에버는 이선욱 전 춘천지방검찰청 차장검사, 롯데정밀화학은 봉욱 전 대검 차장검사,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여환섭 전 대전고등검찰청 검사장이자 법무연수원장 외 3명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사법부 출신 사외이사는 14.6%(6명)로 그 다음이었다. 특히 판사 출신인 장승화 전 포스코홀딩스·LG·현 현대자동차 사외이사는 이번 주총에서 삼성 계열인 제일기획의 신규 사외이사까지 선임돼 SK를 제외한 한국경제인협회(옛 전국경제인연합회) 5대 그룹의 주요 계열사 사외이사를 맡게 됐다고 리더스인덱스는 분석했다.
신규 사외이사 중 관료 출신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HD현대그룹으로, 신규 5명 중 4명이 관료 출신이었다. HD한국조선해양의 김성한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HD현대의 서승환 전 국토교통부 장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성윤모 전 산업통상부 장관,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여환섭 전 법무연수원장이 이에 해당된다.
이어 삼성그룹이 신규 18명 중 72.2%(13명)를 차지했고 롯데그룹, 효성그룹, 에쓰오일이 각각 50%를 관료 출신으로 영입했다.
신규 사외이사로 영입 된 인물 중 여성은 17명으로 15.8%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관료 출신은 35.5%(6명)로 남성 사외이사들과 비슷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다살다 처음 본다"…5차로 고속도로서 운전자 교체 `경악`
-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렸다" 고소…경찰 수사 착수
- "인도를 나쁘게 생각마라"…텐트서 잠자다 집단성폭행 당한 스페인 여성
- 버스 우회전하다 `녹색불` 보행자 치어 중상…기사 집유
- "뉘예뉘예" 술 취해 경찰 조롱하고 무전취식 일삼은 남아공인 구속영장
- KDI "중장기 민간소비 증가율 1%대 중반"
- 현대차그룹, 폭스바겐 누르고 수익성 톱2 등극
- 믿을 건 밸류업뿐인데…세제 인센티브, 국회 통과 `하세월`
- 코스피 하락 베팅 `곱버스` 거래량↑…"트럼프 리스크 주의해야"
- 성수·영등포 확 바뀌나… 서울 준공업지역 규제 확 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