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M3 칩 탑재 맥북 에어 공개…M1칩 모델 대비 속도 최대 60%↑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애플이 강력해진 M3 칩을 탐재해 전력 효율성과 휴대성을 높인 새로운 맥북 에어(MacBook Air)를 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M3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는 M1 칩 탑재 모델 대비 최대 60%, 인텔(Intel) 기반 맥북 에어 대비 속도가 최대 13배 향상됐다. 맥북에어는 M3 칩의 더 빠르고 효율적인 신경 엔진(Neural Engine)을 바탕으로, AI 기능도 강화했다.
맥북 에어 13·15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과 최대 18시간 지속되는 배터리 사용 시간 △리퀴드 레티나(Liquid Retina) 디스플레이 △최대 2대의 외장 디스플레이 지원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배 향상된 와이파이(Wi-Fi) 속도 등 새로운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내구성이 뛰어난 유니바디(unibody) 디자인의 견고한 알루미늄 외장을 갖춘 새로운 맥북 에어는 스타라이트,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는 물론, 혁신적인 양극 산화 봉공 처리술로 지문 자국을 방지하는 미드나이트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맥북 에어는 세계적인 수준의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성능, 맥세이프(MagSafe) 충전 기능, 조용한 팬리스 디자인, 맥(mac)OS를 한 데 결합했다.
그렉 조스위악(Greg Joswiak)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맥북 에어는 가장 인기 있고 사랑받는 Mac 제품"이라며 "M3 칩 탑재와 새로운 기능의 추가로 한층 더 강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위 과정을 밟는 대학생부터, 강력한 생산성을 요구하는 비즈니스 사용자는 물론, 성능과 휴대성, 업계를 선도하는 배터리 사용 시간이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조합을 팬리스 디자인에서 만나보고 싶은 사용자에게 모두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제품"이라며 "새로운 맥북 에어는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얇고 가벼운 노트북이라는 명성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3 칩은 업계 최고 수준의 3나노미터 기술을 사용해 설계됐다. 이를 바탕으로 맥북 에어는 강력한 8코어 중앙처리장치(CPU), 최대 10코어 GPU, 최대 24기가바이트(GB) 통합 메모리 지원 기능을 갖췄다. 사용자는 일상적인 생산성 작업은 물론 사진과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 개발 등 고성능 작업에 이르기까지 작업 강도에 관계 없이 M3 칩의 향상된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새로운 맥북 에어는 M3 칩의 차세대 GPU를 토대로 하드웨어 가속형 메시 셰이딩과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빛, 반사 및 그림자를 한층 정밀하게 구현하고 극도로 실감 나는 게이밍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AV1 디코딩을 지원하는 최신 미디어 엔진을 바탕으로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더욱 효율적이고 퀄리티 높은 동영상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애플 실리콘(Apple Silicon)으로의 전환 덕에 모든 종류의 맥(Mac)은 인공지능(AI) 기능을 위한 훌륭한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속도와 효율성이 향상된 16코어 신경 엔진은 물론, 온디바이스 머신 러닝에 박차를 가하는 CPU 및 GPU 가속기를 갖춘 M3 칩을 탑재해 AI 기능을 지원한다. 맥OS는 AI 성능을 활용해 생산성과 창의성을 향상시켜주는 스마트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이로써 사용자가 강력한 카메라 기능, 실시간 받아쓰기, 번역, 자동 완성 텍스트, 시각 이해, 손쉬운 사용 등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첨단 AI 기능을 제공하는 방대한 앱 생태계를 통해 사용자는 'AI 수학 도우미'로 숙제를 검토하는 작업부터 자동으로 사진을 보정하는 작업, 동영상 배경 잡음을 제거하는 작업까지 어떤 작업이든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 또 애플 실리콘의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와 결합한 맥북 에어는 우수한 성능으로 자체 이미지를 생성하기 위한 확산 모델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 등 최적화된 AI 모델들을 실행할 수 있다. 맥북 에어는 온디바이스 성능에 더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들을 제공한다.
새로운 맥북 에어는 애플 제품 최초로 재활용 소재 사용 비율 50%를 달성한 제품이다. 외장에 100% 재활용 알루미늄을, 모든 자석에 100% 재활용 희토류 원소를 사용하며, 애플 사상 최초로 메인 로직 보드에 100% 재활용 구리를 사용한다.
맥북 에어는 애플의 높은 에너지 효율 기준을 충족하며, 수은, 브롬화 난연제(BFR), PVC가 포함돼 있지 않다. 포장재는 99% 섬유 기반 소재로, 이로써 Apple은 2025년까지 모든 포장재에서 플라스틱을 제거하겠다는 목표에 더 가까워졌다.
현재 애플은 글로벌 기업 활동에 대해 탄소 중립화를 달성했다. 2030년까지 제조 공급망과 모든 제품 수명 주기를 포함하는 기업 활동 전반에서 탄소 중립을 실천할 계획이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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