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양산 로드맵 첫 공개"

김영권 2024. 3. 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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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6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4'에서 전고체 배터리(ASB)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초격차 기술력'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차세대 다양한 폼팩터의 제품 양산을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삼성SDI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을 위한 노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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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024 어워즈'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삼성SDI의 '삼성배터리박스(SBB)'. 삼성SDI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SDI는 6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4'에서 전고체 배터리(ASB)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초격차 기술력'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SDI는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인 L당 900Wh의 ASB의 양산 준비 로드맵을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한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ASB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의 위험성이 적고 주행거리가 길어 배터리 업계에서 주목하는 차세대 배터리이다.

삼성SDI는 현재 양산 중인 각형 배터리(P5)와 비교해 약 40% 가량 향상된 에너지 밀도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및 양산 준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삼성SDI는 지난해 말 신설된 ASB사업화추진팀을 중심으로 SDI연구소 S라인에서 샘플을 생산하는 등 전고체 배터리 사업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SDI는 업계 최초로 9분 만에 8%에서 80%까지 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도 발표한다.

삼성SDI는 리튬이온의 이동경로를 최적화하고 저항을 감소시켜 9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을 개발 중이며 2026년 양산 목표이다. 또한 20년간 사용 가능한 초 장수명 배터리의 2029년 양산 계획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배터리 단자를 위에서 옆으로 옮겨 에너지 효율과 쿨링 시스템을 강화한 새로운 폼팩터의 각형 배터리 및 모듈이 없는 '셀 투 팩(CTP)' 기술도 소개한다. CTP는 부품 개수를 35% 이상 줄이고 무게도 20% 줄인 기술로 동일한 부피에서 고에너지 밀도와 혁신적인 비용 절감 구현을 가능하게 했다는 설명이다.

삼성SDI는 배터리에 화재가 발생하거나 충격이 가해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고열과 가스를 각형 배터리의 장점인 벤트(배출구)로 빠르게 배출해 배터리 간의 열 전파를 최소화시키는 열확산 방지 기술도 선보인다.

이 외에도 하이니켈 NCA 46파이와 미드니켈 NMX, LFP 등 다양한 소재의 배터리 라인업을 공개한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차세대 다양한 폼팩터의 제품 양산을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삼성SDI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을 위한 노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올해 처음 신설된 '인터배터리 2024 어워즈'에서 주력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인 '삼성배터리박스(SBB)'로 'ESS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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