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신규 사외이사 10명 중 4명 '전직 관료'… 檢출신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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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주주총회를 앞둔 30대 그룹이 올해 신규 사외이사로 고위 관료를 선임할 예정이다.
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자산순위 상위 30대 그룹의 237개 계열사 중 전날까지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한 71개 기업의 신규 사외이사 이력을 분석한 결과 내정자 총 103명 중 39.8%(41명)가 관료 출신이었다.
올해 30대 그룹 신규 영입 사외이사 103명 중 42명(40.7%)은 겸직 사외이사이며 이 가운데 절반인 21명이 관료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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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자산순위 상위 30대 그룹의 237개 계열사 중 전날까지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한 71개 기업의 신규 사외이사 이력을 분석한 결과 내정자 총 103명 중 39.8%(41명)가 관료 출신이었다.
이는 지난해 3분기(7~9월) 30대 그룹의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중인 24.3%보다 16.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관료 중에서도 검찰 출신(19.5%)이 가장 많았다. 대표적으로 삼성물산은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을, 삼성화재는 성영훈 전 광주지검장을 선임했다. 롯데정밀화학은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고검장),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여환섭 전 법무연수원장(고검장)을 각각 영입했다.
검찰에 이어 판사 출신 사외이사가 14.6%를 차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판사 출신 홍대식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서울고등법원 출신인 전휴재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각각 신규 사외이사로 내정했다.
이어 ▲국세청 출신과 산업통상자원부 출신(5명·12.2%) ▲금융위원회 출신(3명·7.3%)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2명·4.9%) 순이었다.
관료 출신 사외이사의 영입이 가장 활발한 곳은 HD현대그룹이다. 올해 신규 사외이사 5명 중 80%(4명)가 관료 출신이다. 이어 삼성그룹이 신규 사외이사 18명 중 13명(72.2%)을 관료 출신으로 채웠다.
롯데그룹·효성그룹·S-OIL(010950)등도 신규 사외이사의 50%를 관료 출신으로 영입했다.
올해 30대 그룹 신규 영입 사외이사 103명 중 42명(40.7%)은 겸직 사외이사이며 이 가운데 절반인 21명이 관료 출신이다. 여성은 전체의 16.5%인 17명으로 집계됐고 관료 출신은 6명(35.2%)이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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