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억 규모 해저케이블 포설선 용선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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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은 지난 4일 해천과 51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포설선의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용선 계약은 당사 포설선의 경쟁력과 새로운 사업 확장의 기회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면서 "해저케이블 제품 및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포설선의 운용 능력을 확대해 해저케이블 분야의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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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천은 해저케이블 포설과 해저구조물 건설 산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해천은 기존에 수주한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한전선의 포설선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이번 계약으로 포설선을 매입한 지 3개월 만에 선박 인수 금액을 상회하는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12월에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 확대 및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해 500억원을 투입해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을 인수했다.
대한전선은 포설선 인수로 해저케이블 시공 및 유지보수까지 수행할 수 있는 '턴키'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로 전 세계적으로 포설선 공급 부족 및 용선 비용 상승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해상풍력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용선 등 선박 운용 사업을 통해 신규 수익 창출도 가능하게 됐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용선 계약은 당사 포설선의 경쟁력과 새로운 사업 확장의 기회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면서 "해저케이블 제품 및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포설선의 운용 능력을 확대해 해저케이블 분야의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이 보유한 포설선은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케이블포설선(CLV)이다. 평균 9노트의 속도까지 운항할 수 있는 자항 능력과 안정적이고 정확한 포설을 가능하게 하는 선박위치정밀제어 시스템(DP2) 등 최신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지난 2월 중순 부산 감천항에 입항했으며 현재 국내 기준에 맞는 장비 탑재 및 디자인 수정 등의 제반 사항을 진행 중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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