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사내기업 쿠루,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사업' 본격화

충전 대신 완충 배터리로 교체…유지비용 최대 절반 아껴

LG에너지솔루션 '쿠루'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LG엔솔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사내 독립기업인 쿠루(KooRoo)는 전기 이륜차 BSS(Battery Swapping Station·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쿠루는 전기 이륜차의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하는 대신 완충된 배터리로 간편하게 교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BSS의 장점은 비용 절감이다. 쿠루의 월 11만 원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유지 비용을 기존 이륜차 대비 최대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쿠루는 시범운영 기간 한강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BSS 약 180대를 가동했다. 앞으로 서울 전 지역으로 설치 지역을 늘릴 계획이다.

박찬우 쿠루 대표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 리더십을 더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친환경 이륜차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