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맞아요' 독일의 마지막 'WC 우승 멤버' 포돌스키, 케밥집 사장으로 '변신'..."전성기 시절 수익보다 많이 벌고 있다" 충격 고백

노찬혁 기자 2024. 3. 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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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독일 축구의 전설 루카스 포돌스키가 케밥집 사장으로 변신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4일(이하 한국시각) "올해 38세인 포돌스키는 현재 폴란드 리그 소속 구르니크 자브제와 계약 중이지만 다른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그는 2018년에 독일 쾰른에서 만난 사업 파트너와 함께 망갈 도너라는 케밥 체인점을 열었고, 이 음식점은 독일 전역에 40개로 늘어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포돌스키는 독일 국적의 공격수다. 특히 왼발 슈팅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감아차기, 크로스 등 왼발을 활용한 플레이가 전반적으로 뛰어났으며 골 결정력 또한 굉장히 뛰어났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현역 최고 수준의 페널티킥 성공률을 갖고 있다. 커리어 내내 실축이 2번밖에 없을 정도로 킥에 강점이 있었다. 

포돌스키는 2003년 11월 18세의 나이로 쾰른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데뷔 시즌인 2003-04시즌 19경기 10골, 2004-05시즌 30경기 24골을 터트렸다. 2005-06시즌에는 32경기 12골로 꾸준하게 쾰른의 주 득점원으로 활약했지만 2006년 쾰른이 부진으로 강등 위기에 놓이자 1000만 유로(약 144억원)의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막상 뮌헨 이적 후 비교적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첫 시즌 로이 마카이와 클라우디오 피사로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고, 2007-08시즌에는 루카 토니와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영입되면서 다시 후보로 전락했다. 독일 대표팀에서 자신을 지도했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입지는 달라지지 않았다. 

2009-10시즌 포돌스키는 다시 쾰른으로 복귀했다. 복귀한 첫 시즌 27경기 2골로 부진했지만 두 번째 시즌 32경기 13골 6도움으로 부활했다. 2011-12시즌 29경기에 출전해 18골 8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이때 포돌스키는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결국 쾰른이 강등되며 다시 이적을 선택했다. 

포돌스키는 2012-13시즌 아스날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첫 시즌 만에 리그에서 11골 10도움으로 10-10클럽에 가입했고 2013-14시즌에는 초반 3개월이 넘는 장기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10골 이상을 넣는 괴력을 과시했다. 포돌스키는 2014-15시즌을 마지막으로 아스날과 이별했다. 

이후 포돌스키는 인터 밀란, 갈라타사라이를 거쳐 일본 J리그 비셀 고베로 이적했다. 2018시즌에는 고베의 주장을 역임했다. 이는 정우영에 이어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외국인 주장이었다. 2020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포돌스키는 안탈리아스포르로 이적했고, 최근에는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 팀으로 자브제를 선택했다. 

국내에서 포돌스키의 별명은 '국대스키'였다. 클럽에서는 쾰른 시절을 제외하면 별다른 족적이 없었음에도 A매치 49골이 증명하듯 독일 대표팀에서 날아다녔다. 특히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독일을 3위로 올려놓으며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했고, 유로 2008에서도 준우승을 이끌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도 경험했다. 

포돌스키는 이제 축구와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포돌스키는 "나는 현재 폴란드에 살지만 독일에 갈 때마다 항상 내 식당을 간다. 이 사업에 내 얼굴을 내세웠고, 사업에 전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이렇게 하지 않았다면 잘 되지 않았을 것이다. 어떤 분야든 성공하고 싶다면 자신을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계속해서 "나는 평소 이메일과 전화를 하느라 바쁘더라도 가끔씩 주방 일을 도와준다. 사업 관리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일이다. 전성기 시절 선수 수익보다 더 많이 벌고 있냐고 물어본다면 금액 수치로 봤을 때 그렇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루카스 포돌스키./풋볼 이탈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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