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골골골골골'...'전반에만 5골+최근 리그 7경기 31골' 막강 화력 아스널, 셰필드전 6-0 대승→리그 3위 자리 유지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이 리그에서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였다.
아스널은 5일(한국시각)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경기에서 6대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선두 리버풀과 2위 맨시티와의 격차도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셰필드는 리그 최하위를 탈출하지 못했다.
홈팀 셰필드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구스타보 하머, 올리버 맥버니와 제임스 맥아티가 출전했다. 중원은 올리버 노르우드, 비니시우스 데 소우사 코스타, 톰 데이비스가 자리했다. 수비진은 제이든 보글, 아넬 아메드호지치, 잭 로빈슨, 오스틴 트러스티가 구성했다. 골문은 이보 그르비치가 지켰다.
원정팀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카이 하베르츠, 부카요 사카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중원은 데클런 라이스, 조르지뉴, 마르틴 외데고르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에는 야쿱 키비오르,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가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라야가 꼈다.
아스널은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최근 6경기에서 무려 25골을 터트리며 엄청난 화력을 선보였다. 리그 6연승까지 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셰필드는 부진이 깊었다. 지난 11일 루턴 타운을 꺾기는 했지만, 여전히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1승2무7패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셰필드는 최근 5경기에서 15실점을 허용한 수비도 불안했기에 아스널의 우세가 예상됐다.
경기는 초반부터 아스널이 득점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아스널은 전반 5분 외데고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라이스의 컷백 패스를 그대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두 번째 득점도 곧바로 터졌다. 전반 13분 공격 전개 상황에서 우측을 돌파해 페널티박스 깊숙한 곳까지 전진한 사카의 크로스가 보글을 맞고 골대로 들어가면서 아스널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아스널이 세 번째 득점을 넣는데는 15분이면 충분했다. 아스널은 전반 15분 후방에서 탁월한 빌드업을 통해 순식간에 셰필드 박스 앞까지 전진했다. 라이스, 하베르츠 외데고르를 거친 이후, 우측으로 전개된 공격은 키비오르의 패스를 받은 마르티넬리의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 됐고, 마르티넬리의 슈팅은 수비를 뚫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4골이 터졌다. 전반 25분 마르티넬리가 단독 돌파 이후 공을 뺏긴 것을 재차 역압박을 통해 되찾았다. 공을 잡고 전진한 하베르츠는 페널티박스 구석에서 곧바로 낮고 빠른 왼발 슛을 시도했고 그르비치가 손을 뻗었지만 셰필드 골문 구석에 박히며 격차가 벌어졌다.
아스널은 전반에만 5골을 넣었다. 전반 39분 화이트와 외데고르를 거친 패스가 사카에게 이어졌다. 사카는 페널티박스 우측 깊숙한 위치에서 침투하는 라이스를 확인하고 그대로 컷백 패스를 밀어줬다. 라이스는 이를 가볍게 골문 구석으로 차 넣으면서 5번째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은 아스널의 5-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아스널이 상대를 몰아 붙였다. 후반 13분 페널티박스로 전달된 롱패스를 하베르츠가 잡았고, 화이트에게 내줬다. 화이트는 상대 수비가 앞에 있었지만 망설임 없이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그대로 셰필드 골문을 갈랐다.
이후 아스널은 후반 20분 부상을 당한 마르티넬리와 조르지뉴, 화이트 등을 교체하며 대거 선수 교체로 체력 안배를 선택했다.
아스널이 주전을 뺀 이후 셰필드도 조금씩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아스널 수비진은 흔들림 없이 상대를 막아냈다. 후반 36분 역습 기회에서 슈팅도 그대로 관중석으로 향하고 말았다.
아스널은 7번째 득점을 노렸다.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가브리엘 제수스의 슈팅이 골키퍼 손끝에 걸리며 아쉽게 막혔다.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6-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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