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여당은 썩은 물 공천"…종로서 선거 지원 '시동'

원종진 기자 2024. 3. 5.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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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을 떠나지 않기로 한 임종석 전 실장의 결정에 한숨을 돌린 이재명 대표가 서울 종로를 찾아 본격적인 선거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선거 지원을 위해 정치 1번지 서울 종로를 찾았습니다.

86세대 맏형격인 우상호 의원이 SNS에 자신이 비례대표 공관위원장을 맡았던 4년 전과 달리, 이번엔 비례대표 후보자 선정을 전당원 투표없이 전략 공관위에서 결정하는 건 혁신과 거리가 멀다고 직격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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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을 떠나지 않기로 한 임종석 전 실장의 결정에 한숨을 돌린 이재명 대표가 서울 종로를 찾아 본격적인 선거 지원에 나섰습니다. 공천 과정에 부족함이 있었다면서도 여당보다는 낫다며 정권 심판론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선거 지원을 위해 정치 1번지 서울 종로를 찾았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민주당 후보로 국민의힘 현역 최재형 의원, 개혁신당 금태섭 최고위원과 맞붙는 격전지입니다.

종로는 노 전 대통령이 1998년 보궐 선거에서 당선됐던 곳, 창신 시장을 찾은 이 대표는 곽 변호사가 노 전 대통령의 꿈을 대신 이을 거라며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이대로는 못 살겠다,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고 생각되면 심판의 표를 던져서 이번 총선에서 쓴맛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앞서 이 대표는 공천 갈등을 최소화하지 못해 부족했다면서도 국민의힘에 비해 물갈이 폭이 컸기 때문이었다고 항변했습니다.

구정물 공천이라고 비판하는 국민의힘이 오히려 현역불패, 썩은 물 공천이었다고 응수했습니다.

지역구 공천 과정에서 현역 의원 5명이 탈당하는 등 내홍이 깊은데, 이번엔 비례대표 밀실 공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86세대 맏형격인 우상호 의원이 SNS에 자신이 비례대표 공관위원장을 맡았던 4년 전과 달리, 이번엔 비례대표 후보자 선정을 전당원 투표없이 전략 공관위에서 결정하는 건 혁신과 거리가 멀다고 직격한 겁니다.

비공개 최고위에선 하락세가 완연한 서울 지역 여론조사가 보고돼 분위기가 가라앉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가 격전지 지원사격에 나서며 국면 반전을 시도하고 있지만, 비명계 현역 의원들의 경선결과 등 공천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정삼)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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