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서 건강 챙기자"… 안마기기 '눕템'이 대세

소비자 편의 고려해 침상형·매트형 등 신제품 출시

코지마가 지난 1월30일 출시한 스트레칭 매트 '코지스트레칭'. / 사진=코지마

집에서 편하게 누운채로 안마를 받을 수 있는 '마사지베드' 시장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헬스케어 업체와 가전 업체들은 관련 신제품을 앞세워 시장 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관련업계 기업들은 침상형·매트형 마사지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달 말 신제품 '에덴'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누운 자세와 앉은 자세 모두 마사지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특허받은 '플렉서블 SL 프레임'을 적용해 안마의자와 침상형 온열기의 장점을 모두 접목했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현재 마사지 기기 시장은 안마의자가 55%, 침상형 온열기가 45%를 차지하고 있는데 에덴이 침상형 온열기의 점유율을 가져오겠다는 포부다.

침상형 온열기 시장은 세라젬이 우위를 점한 분야다. 세라젬은 누워서 척추건강 케어를 받을 수 있는 마스터 V 시리즈 제품을 2018년 첫 선을 보인다. 시장을 기드해오고 있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4'에서는 차세대 제품은 '마스터 V9'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최신 마사지 모듈인 5세대 세라코어 엔진과 최대 50도의 이지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했다. 5세대 세라코어 엔진은 좌우 마사지 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척추뿐 아니라 주변 핵심 근육까지 폭넓고 정교하게 케어할 수 있도록 진일보한 마사지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코지마도 올해 '코지스트레칭'을 출시했다. 코지스트레칭은 19개 에어셀이 목, 어깨, 등, 허리, 골반 등 근육이 뭉치기 쉬운 부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제품이다. 누워서 시원하게 전신 스트레칭 할 수 있다.

전신 스트레칭이 가능한 사이즈임에도 접이식으로 구성돼 보관 및 이동이 용이해 거실바닥을 비롯한 실내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다.

코웨[이는 편안하게 누운 상태에서 경추부터 꼬리뼈까지 깊고 강력한 마사지를 제공하는 침상형 안마기기 '비렉스 안마베드'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이 제품은 안마 모듈 방식에 따라 주무름과 두드림까지 더해 강력한 안마를 제공하는 '안마베드'와 척추 라인을 따라 밀착해 부드럽고 깊은 안마를 제공하는 '척추베드'로 구성됐다. 척추의 길이와 굴곡을 자동으로 측정해 사용자 체형과 몸 컨디션에 따른 맞춤 안마를 지원한다.

신일전자도 지난해 말 목부터 골반까지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기 '3D 에어 마사지 안마매트'를 선보였다. 편안하게 누운 상태에서 마사지가 가능한 제품으로 16개 에어 포켓이 근육 수축과 이완을 돕고, 신체를 가볍게 움직이면서 뼈마디와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스트레칭 방식으로 마사지 효과를 낸다. 접이식 제품으로 이동과 보관이 편리해 1∼2인 가구에도 적합하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