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에 바닥 뚫는 주가…임원들은 주워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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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009830) 임원들이 주가 폭락 시점에 자사주를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지난달 실적 발표 당일 주가가 10% 이상 하락하는 등 52주 신저가를 기록하자 책임 경영과 주가 하락 방어 차원에서 매입에 나선 것이다.
두 대표는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하자 자사주를 매입했다.
임원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단기 반등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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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영·남이현 대표 등 임원진 장내매수 이어져…바닥 신호? 증권가는 '신중'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한화솔루션(009830) 임원들이 주가 폭락 시점에 자사주를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지난달 실적 발표 당일 주가가 10% 이상 하락하는 등 52주 신저가를 기록하자 책임 경영과 주가 하락 방어 차원에서 매입에 나선 것이다.
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구영 큐셀 부문 대표는 자사주 2000주를 5460만원에 매입했다. 같은 날 남이현 대표(케미칼 부문)는 5370만원으로 2000주를 취득했다.
두 대표는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하자 자사주를 매입했다. 실제 지난 22일 10.67%에 이어 23일 8.19% 연속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2만6500원)를 갈아치웠다.
한화솔루션의 주가 하락은 실적 우려 때문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4% 줄어든 6045억 원이다. 회사 측은 이례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부문(태양광)의 적자전환 가능성을 언급했다. 실적발표 당일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공급과잉 심화에 따른 재고 증가와 비수기 영향으로 적자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몇몇 임원들도 두 대표를 따라 동참했다. 임성철 큐셀부문 전략실 상품전략담당은 주당 2만7050원에 370주를 매입했다. 또한 △유재열 큐셀부문 한국사업부장(300주·2만7100원) △김규철 큐셀부문 경영기획담당(400주·2만7150원) △김근호 전략부문 인재전략담당(350주·2만7150원) △신승현 큐셀부문 사업지원실 사업지원담당(400주·2만8000원)이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사들였다.
임원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단기 반등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27일(1.87%)과 28일(2.28%)에 연속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저가 매수'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증권사들의 주가 전망은 밝지 않다. 증권사들은 실적 발표 이후 목표 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기존 5만 원에서 3만6000원으로 낮췄다. 하나증권도 3만4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조정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뿐 아니라 케미칼 부문 부진을 이유로 들었다. 중국의 증설과 수요 위축으로 당분간 반등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신재생에너지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하향한다"며 "펀더멘탈 회복은 단기 실적 우려로 어렵다"고 분석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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