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두 달 만에 수주 목표 53% 달성

최유빈 기자 2024. 3. 5.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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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이 약 두 달 만에 선박 6척을 한 번에 수주하며 올해 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총 58척(해양 1기 포함), 71억6000만달러(약 9조5330억원)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인 135억달러(약 18조원)의 53%를 잠정 달성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선별 수주를 하고 있음에도 빠른 속도로 수주 목표를 채우고 있어 올해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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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사진=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이 약 두 달 만에 선박 6척을 한 번에 수주하며 올해 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중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을,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수주 금액은 중형 LPG운반선 2147억원, PC선 3713억원 씩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총 58척(해양 1기 포함), 71억6000만달러(약 9조5330억원)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인 135억달러(약 18조원)의 53%를 잠정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6척, PC선 21척, LPG·암모니아 운반선 21척, 에탄운반선 1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VLCC 2척, 탱커 2척, PCTC 2척, 해양 1기 등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선별 수주를 하고 있음에도 빠른 속도로 수주 목표를 채우고 있어 올해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신조 발주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컨테이너선 발주는 줄었지만 원유 운반선 및 석유제품 운반선 발주가 늘고 있다. 이들 선종은 노후선 비중이 높고 건조 중인 선박이 많지 않아 향후 발주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국내 주요 조선 3사 중 유일하고 수주 목표를 초과했다. 목표의 141.8%에 달하는 총 223억2000만달러(29조1700억여원)를 수주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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