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정후 연일 맹타… “준비 끝”

김영준 기자 2024. 3. 5.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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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개막 앞두고 타격감 최고조
/AP 연합뉴스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4 시즌 MLB(미 프로야구) 시범 경기에서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개막(20일)을 앞두고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했다.

김하성은 4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그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안타성 타구가 상대 유격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그다음 타석에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5-2로 앞서던 5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콜린 스나이더(29)를 공략해 투런 홈런을 때렸다. 3볼 0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로 몰린 시속 91마일(약 146㎞)짜리 직구를 좌중간 담장으로 넘겼다. 6회초 수비에서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파드리스는 장단 14안타로 12대4 승리를 챙겼다. 김하성은 파드리스가 지금까지 치른 시범 12경기 중 6경기에 출전, 12타수 5안타(타율 0.417)를 쳤다. 팀 내 10타수 이상을 소화한 선수 중 가장 높다. 볼넷 4개도 얻어내면서 출루 능력도 출중하다. 시범 경기 OPS(출루율+장타율)는 1.313. 팀 1위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권혜인

팀 동료 고우석(26)은 12-3으로 앞서던 7회초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루타-볼넷-중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1실점했다. 그러나 이후 세 타자를 삼진과 뜬공 2개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은 막았다.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 지난 1일 첫 등판(1이닝 무실점)보단 다소 주춤했다. 평균 자책점은 4.50으로 올랐다.

/AP 연합뉴스

같은 날 이정후는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1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2회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2-2로 맞선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2사 1·2루에서 상대 투수 헌터 개디스(26)를 공략해 1타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곧바로 2루를 훔쳐 시범 경기 첫 도루까지 성공했다. 6회초 타석 때 대타로 교체됐다. 자이언츠가 6대5로 이겼다. 이정후는 시범 경기 4경기에 나서 모두 안타를 쳤다. 4경기 11타수 5안타(타율 0.455)에 1홈런 2타점. 마이너리그 초청 선수 신분으로 시범 경기에 나서고 있는 최지만(33·뉴욕 메츠)과 박효준(28·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은 나란히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근 결혼 사실을 발표한 일본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3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쳤고, 2회말 1사 2루에선 좌중간 펜스를 맞히는 3루타를 때렸다. 오타니는 홈런을 직감하고 천천히 뛰다가 뒤늦게 속도를 높여 3루 베이스를 밟았다. 그는 3회말에도 안타를 추가했다. 2타점을 올렸으며, 직접 두 차례 득점도 했다. 시범 경기 3경기 타율이 0.714(7타수 5안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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