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심혜진 "운영 중인 호텔에 심현섭 방 마련, 장가보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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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혜진이 조카 심현섭의 결혼을 위해 나섰다.
심혜진은 1990년대 충무로를 주름잡은 최고의 배우이자 심현섭의 '고모'다.
호텔 리조트를 운영했던 심혜진은 심현섭을 위해 방을 따로 빼놓기도 했다고.
심현섭은 "고모가 호텔의 반을 개조해서 집으로 썼는데 내가 고모 집에 자주 가니까 하루는 '네 방 해 놨다'라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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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심혜진이 조카 심현섭의 결혼을 위해 나섰다.
4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선 심현섭의 싱글라이프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엔 배우 심혜진이 깜짝 출연했다. 심혜진은 1990년대 충무로를 주름잡은 최고의 배우이자 심현섭의 ‘고모’다. 심혜진은 “항렬로 따지면 내가 고모가 맞다”면서 헛웃음을 지었다.
‘심현섭 장가보내기 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명명된데 대해선 “이상하게 자꾸 나를 끌어들인다. 내가 언제 위원장을 한다고 했나? 얘가 이상한 짓을 한다”라며 황당해했다.
그러면서도 “왜 장가를 보내려고 하나?”라는 물음에 “혼자 사는 게 구질구질하다. 만날 혼자서 밥도 못 먹고 다니는 것 같다. 김치찌개라도 끓이면 ‘엄마가 끓인 것 같아’하면서 먹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쟤를 어떻게 하지’ 싶었다. 그래서 장가를 보내야 할 것 같더라”고 심현섭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호텔 리조트를 운영했던 심혜진은 심현섭을 위해 방을 따로 빼놓기도 했다고. 심현섭은 “고모가 호텔의 반을 개조해서 집으로 썼는데 내가 고모 집에 자주 가니까 하루는 ‘네 방 해 놨다’라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고모가 대표니까 방 비밀번호를 다 알지 않겠나. 아침에 내 방문을 열고 ‘밥 먹어’라고 하는데 엄마 톤이었다. 그때 울컥했다”며 감동 일화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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