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원 위기 4곳, 공동체 보육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으로 새 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보육 공약사업인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에 폐원 위기 어린이집 4곳이 처음으로 선정됐다.
모아어린이집은 도보 이용권에 있는 3∼5개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아이를 함께 키우는 서울시의 새로운 보육 모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유아 감소 직면한 어린이집
3∼5곳 공동체 묶어 공동 육아
장애·다문화 포함 공동체, 9곳
공동프로그램운영비 500만원
환경개선비 50만원 등도 지원
2025년까지 ‘100곳’으로 확대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보육 공약사업인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에 폐원 위기 어린이집 4곳이 처음으로 선정됐다. 모아어린이집은 도보 이용권에 있는 3∼5개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아이를 함께 키우는 서울시의 새로운 보육 모델이다.
특히 올해는 정원충족률 50%를 채우지 못해 폐원 위기에 놓인 어린이집 4곳(4개 공동체)을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으로 선정한 점이 눈길을 끈다. 폐원 위기 어린이집이 선정된 건 최초다. 저출생 문제가 심화하면서 영유아 수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집들이 공동체 내 다른 어린이집들과 상생·협력해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장애 어린이집과 다문화 어린이집이 참여한 공동체를 9개 선정해 오 시장의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했다고 부연했다. 야간 연장 석식 지원을 받는 공동체 내 거점 어린이집도 8곳 참여해 공동체 내 원아들이 다양한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게 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운영 결과, 차량·물품·교재 공유와 교구 공동구매, 행사 공동 개최 등을 통한 운영비용 절감, 공동체 내 민간·가정 어린이집과 연계한 국공립 어린이집 입소 대기 원아의 신속한 입소 지원, 차량 공동이용으로 체험학습 기회 확대, 우수 프로그램 공유를 통한 보육 서비스 질 향상 등으로 현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운영비 절감, 보육 프로그램 공동 시행 등 강점이 입소문을 타며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보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보육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덕수 탄핵 때 ‘씨익’ 웃은 이재명…“소름 끼쳐, 해명하라” 與 반발
- "경찰차 막아라!" “대통령 지켜라”… 영장 발부 후 아수라장 된 尹 관저 앞 [밀착취재]
- 선우은숙 “녹취 듣고 혼절”…‘처형 추행’ 유영재 징역 5년 구형
- “아내가 술 먹인 뒤 야한 짓…부부관계 힘들다” 알코올중독 남편 폭로
- 이세영, 얼굴·가슴 성형수술로 달라진 분위기 “회사에서 예쁘다고...”
- “남친이 술 취해 자는 내 가슴 찍어…원래는 좋은 사람“ 용서해줘도 될까
- 황정음, 이혼 고통에 수면제 복용 "연예계 생활 20년만 처음, 미치겠더라"
- 은지원, 뼈만 남은 고지용 근황에 충격 "병 걸린 거냐…말라서 걱정"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