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뛸 때' 웃음 되찾을까...에버턴, 알리와 재계약 움직임→보너스 조항 두고 토트넘과 논의

오종헌 기자 2024. 3. 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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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은 델레 알리와 동행을 이어갈 의향이 있다.

앞서 영국 '팀 토크'도 "에버턴은 알리와 새 계약을 맺고자 한다. 그러면서 토트넘과 이적료 옵션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알리의 기존 계약은 올여름 만료될 예정이다. 에버턴은 알리가 20경기를 뛰면 1,000만 파운드를 지불해야 한다. 또한 재계약을 체결할 경우 해당 금액을 곧바로 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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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에버턴은 델레 알리와 동행을 이어갈 의향이 있다. 하지만 그 전에 토트넘 훗스퍼 측과 계약 관련 협상을 진행하길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4일(이하 한국시간) "에버턴은 토트넘에 지급해야 할 보너스 옵션을 피할 수 있길 바란다. 여러 차례 부상에 시달린 알리는 이제 조금씩 실전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 에버턴은 알리가 20경기를 뛰면 토트넘에 1,000만 파운드(약 169억 원)를 내야 한다. 재정을 고려할 때 이를 지불할 여력이 없다"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 '팀 토크'도 "에버턴은 알리와 새 계약을 맺고자 한다. 그러면서 토트넘과 이적료 옵션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알리의 기존 계약은 올여름 만료될 예정이다. 에버턴은 알리가 20경기를 뛰면 1,000만 파운드를 지불해야 한다. 또한 재계약을 체결할 경우 해당 금액을 곧바로 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알리는 토트넘 시절 역대급 재능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1996년생 잉글랜드 출신인 그는 MK 돈스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뒤 곧바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받았다. 알리는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DESK' 라인으로 불리며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에 찬사가 쏟아졌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도 발탁됐고, 1억 파운드(약 1,689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알리의 전성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뒤 급격하게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기복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후 토트넘에 부임한 감독들에게 외면을 받았다.


결국 알리는 2021-22시즌 도중 에버턴으로 떠나게 됐다. 하지만 에버턴에서도 반등하지 못했다. 이에 지난 시즌을 앞두고 베식타스로 임대 이적했다. 베식타스에서도 부상이 발목을 잡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고, 설상가상으로 세뇰 귀네슈 감독과의 불화설이 발생하기도 했다.


사진=오버랩

별다른 성과 없이 에버턴으로 복귀한 가운데, 알리는 지난해 여름 놀라운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알리는 당시 유투브 채널 '오버랩'에 출연해 "어머니는 알코올 중독자였고 6살 때 성추행을 당했다. 7살 때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으며, 8살이 되면서 마약 거래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12살에 한 가족으로 입양됐다. 새로운 부모님이 나에게 해준 것들을 생각해보면, 정말 그 누구도 그 이상 해줄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신이 사람을 만들었다면 아마 그들일 것이다"면서 "지금은 친부모들과 따로 연락을 하고 지내지는 않는다"고 언급였다.



다음에 고백한 내용도 놀라웠다. 알리는 "튀르키예에서 돌아왔을 때 내가 수술이 필요하고, 정신적으로 매우 상태가 안 좋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래서 정신과 재활 시설에 가기로 결정했다. 중독, 정신적인 건강, 트라우마 등을 치료하는 곳이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재활 센터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알리는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정신적인 후유증 외에도 다른 부상들이 겹치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알리는 지금까지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13경기를 뛰었다. 이제 7경기 더출전하면 에버턴은 토트넘에 1,000만 파운드를 내야 한다. 하지만 에버턴은 이에 대해 토트넘 측과 협상하길 바라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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