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잘가 푸바오, 랜선이모가 많이 그리워할께..."

이은지 입력 2024. 3. 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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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이슈브리핑]
1. 여야 공천탈락 파열음... 시스템인가? 시셈인가?
   -이슈 마중곡 : 방미 / 날 보러 와요(One way ticket) 
2. 농지규제 완화... 개혁이 아니라 개악일까 두렵다.
   -이슈 마중곡 : 배일호 / 신토불이 
3. 안녕 푸바오~ 국민 애교둥이 오늘 마지막 인사.
   -이슈 마중곡 : Carl Dougl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4년 3월 4일 (월요일)

■ 대담 : 정은정 작가(농촌사회학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 한입에 쏙 들어오는 이슈들 전해드립니다. 오늘도 사회학자 정은정 작가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은정 작가(농촌사회학자) (이하 정은정) :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 네 첫 번째 마중곡부터 들려드릴 텐데 저희가 오늘 오프닝에서 마중곡을 미리 좀 예고해 드렸습니다. 도대체 어떤 이슈길래 이런 음악들을 골랐을까인데요. 여러분들도 함께 맞혀보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이슈 마중곡 주시죠.

◇ 김우성 : 이 곡은 뭐 워낙 유명한 곡입니다. 이거 사실 어떤 곡일까, 왜 이 곡을 골랐을까 이미 아실 것 같아요. 정은정 작가께서.

◆ 정은정 : 뭐 선거철이니까 아무래도 자꾸만 날 보러 오라고 이렇게 외치는 거 아닐까요?

◇ 김우성 : 그러니까요. 근데 뭐 직접 와서 지하철역에서 절 좀 보러 오십시오라고 하면 그래도 인사하겠는데 정말 전화 문자 너무 많이 옵니다. 그것 때문에 정말...

◆ 정은정 : 일요일에도 오더라고요. 

◇ 김우성 : 그러니까요. 밤에도 옵니다. 그래서 제가 좀 놀랐는데 맞습니다. 선거철 관련해서 날 좀 보라는 출마 외침이 뜨겁습니다. 이 노래가 원래 사실 팝송입니다. "원 웨이 티켓"입니다. 편도표 정도가 될 텐데 이 티켓 못 받은 분들이 지금 좀 파열음을 내고 있는 것 같아요. 첫 소식이 바로 그 얘기죠?

◆ 정은정 : 네 여야 모두 지금 공천 탈락으로 파열음이 아주 큰데요. 국민의힘 장일 전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이 어제였습니다. 공천 탈락에 반발해서 무려 이틀 연속 분신 소동을 벌이다가 경찰에 체포됐거든요? 장 전 위원장은 노원갑 공천을 신청했지만 뚝하고 떨어졌죠.경찰에 따르면 장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그리고 몸에 불을 붙이려 시도하다가 경찰이 제지를 했고요.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 김우성 : 굉장히 뭐랄까요? 이게 예전에 민주화 운동할 때나 노동운동 이런 시절에 있었던 일 혹은 베트남 반전 시위에서나 등장했던 분신인데 이게 두 번째예요?

◆ 정은정 : 네 전날인 2일에도 이렇게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똑같은 방법으로 몸에 불 붙였는데 다행히 경찰이 소화기로 바로 불을 꺼서 다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다행이기는 하죠. 그런데 경찰은 이게 두 번째다 보니까 장일 전 위원장을 방화예비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이틀 연속 분신 소동을 벌였으니 아무래도 현장 경찰관의 안전은 물론 지나가는 행인들이 위험할 수도 있었고요. 그래서 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추가돼서 입건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그래도 장 전 위원장이 이렇게 얘기했던 거죠. 국민의힘이 깨끗한 공천을 한다고 해서 믿었는데 막판에 이렇게 난장판 공천을 했다라고 하면서 굉장히 억울함을 호소를 했는데요. 앞에서 말씀하셨지만 말씀하셨다시피 분신이라는 행위가 있어서는 안 되죠. 자기 생명뿐만 아니라 이웃 생명도 위협하고 그리고 이 분신이라는 것이 정치적 억압에 대한 저항이고 또 사회적 약자가 쓰는 최후의 수단인데 너무 쉽게 생각한 거 아닐까요?

◇ 김우성 : 아니 뭐 너무 무서운 일이고요. 주변에서 보고 싶지도 않은 좀 무서운 일입니다.이런 일이 있어서도 생명을 경시하는 정치인을 유권자들이라고 좋아할까요? 이 부분은 좀 다른 방법으로 항의를 했으면 좋겠는데 물론 이 건에 대해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시스템 공천이다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어쨌든 답은 여야가 비슷한 것 같아요. 짜맞춘 듯이 민주당 상황도 좀 볼 텐데 굉장히 관심이 많았던 문재인 정부 비서실장 출신이죠? 임종석, 이분 역시 시스템 공천에 의해서 탈락했습니다.

◆ 정은정 : 네 시스템과 시샘이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은데요.

◇ 김우성 : 발음이 비슷해요. 시스템인지 시샘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 정은정 : 네, 비명계의 공천 탈락으로 더불어민주당도 선거보다 오히려 공천 내용이 더 커 보이는 상황인데요.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성동갑 탈당 가능성이 이렇게... 탈당 가능성을 계속 얘기했는데 결국에는 당에 남겠다 그리고 선당후사하겠다라고 해서 어느 정도 내용이 수습되는 상황인데요. 지금 선거가 얼마나 남았다고 대체 무슨 공약으로 어떤 입법 활동을 할 건지 알기는 어렵고 후보자가 지금 공천 가지고 이렇게 잡음이 심하니 유권자로서는 참 답답할 뿐이네요.

◇ 김우성 : 앞서 저희가 일부 인터뷰를 했는데요. 세금 깎아주겠다는 공약은 여야가 공히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또 임종석 전 실장이 탈당을 안 하는 것에 대해서 혹시 당 대표가 빈자리가 생기면 노리는 것 아니냐 이런 논평을 해서 이슈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모쪼록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요. 유권자분들한테 왜 우리를 뽑아야 되는지 정책과 공약으로 잘 설명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이슈 맞은 곡부터 들어보시죠. 이 부분까지 들어야 이 노래의 추억을 회상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아서 입을 꾹 참고 있었습니다. 이 노래 당연히 아시죠?

◆ 정은정 : 그럼요. 네. 원히트원더송으로는 아주 대표적이죠.

◇ 김우성 : 정말 이 뒤에 가사를 보면 앞구정, 명동 거리 이런 말이 나오다가요. 순이는 어디 가고 미스리만 남았느냐 이게 영어를 쓰는 행태도 조금 지적했던 그런 노래였습니다.가사와 느낌은 농촌, 우리 땅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노래이기도 한데 이게 민생 토론회에서 농지 관련된 얘기가 나왔길래 배일호의 신토불이를 골라봤습니다. 농지 관련해서 어떤 얘기가 나온 건가요?

◆ 정은정 : 민생토론회가 지난달 21일 열렸죠. 그래서 이 민생토론회에서 농지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정부가 밝혔습니다. 이걸 중심으로 해서 농업계가 신중해야 된다라고 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이 먹거리 생산을 하는 어떤 식량 주권의 굉장히 최후의 보루잖아요? 그런데 농지 투기나 잠식 등이 일어나지 않겠느냐라는 우려가 있는 거죠.농지이용규제 합리화 방안의 골자를 잠깐 보면 수직농장 그러니까 스마트팜이라고 요새 얘기 많이 하시죠. 이 수직 농장을 하려면 아무래도 시멘트 타설도 해야 되고요. 그래서 이런 허용을 좀 하고 그리고 농업진흥지역에 이렇게 자투리 농지를 정비하고 그리고 이제 쉼터를 도입할 수 있다 이런 정도의 규제 해제에 관련한 얘기죠.

◇ 김우성 : 네 지금 사실은 저희가 국회의원이나 주요 장관 청문회 때 보면 항상 나오는 게 농지 관련된 얘기예요. 농지법 위반 결국은 농사짓지 않는 사람이 밭을 갖고 있거나 농지를 갖고 있으면 안 된다 이거잖아요?

◆ 정은정 :  부재지주라고 하죠. 외지인들이 원래 경자유전의 원칙에 따라서 농사를 짓는 사람만이 농지를 소유할 수가 있는데 그동안 오랫동안 이러저런 핑계로 농지 소유에 대한 소유권이 많이 풀렸습니다. 그리고 농지 자체도 많이 줄어들고 있는데 이런 와중에 정부가 나서서 농지 규제 완화에 강력한 신호를 보내게 되면 농촌 사회는 그리고 우리의 먹거리 안전은 어떻게 될까 이런 좀 우려가 되네요.

◇ 김우성 : 맞아요. 만약에 농지 좀... 저기 쉼터라고 하니까 뭔가 약간 여가 시설이죠.펜션이나 이런 것들 할 수 있게 해주고 좀 짜투리 농지 정비 차원에서 좀 쉽게 사고 팔게 해주고 도시 사람들한테, 이렇게 하다 보면 고령화가 많잖아요? 어르신들은 아이고 땅값 오르는가 보다 그냥 땅 팔고 말지 이렇게 하는데 그 땅에 농사가 안 지어지면 나중에 그 땅에서 나오던 농산물은 다 수입해 오거나 혹은 수출하는 나라가 너희들 값 올릴 거야라고 하면 속수무책이다 이게 지적된 거죠?

◆ 정은정 : 네 지금 농업진흥지역을 도로나 택지 그리고 산업단지 등으로 개발하고 3ha 이하의 농지를 자투리 농지라고 얘기를 하는데 여기 정도는 개발하게끔 풀어주겠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농가당 평균 경지 면적이 2ha밖에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3ha는 자투리 땅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걸 자투리 땅이라고 하지만 부재지주들 입장에서는 알박기일 수도 있거든요. 이런 규제 완화는 어떤 농지 가격 상승과 투기 수요를 자극할 수밖에 없는 그런 면이 있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농업계는 어떻게 얘기하고 있습니까?

◆ 정은정 : 근본적인 대책은 없이 이 농지 규제만 해제를 하게 되면 결국에는 자본이 농업 진출을 해서 농촌 난개발만 부추길 것이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고요. 농지는 어쨌든 식량을 생산하는 공간인데 이게 단순히 경관을 보는 휴식처가 우선될 수는 없다고 해서 또 적극적으로 반발하는 그런 농민운동계의 목소리도 귀 기울여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지금 AI가 최첨단을 달리는 시대에 오히려 농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거든요?정말 근본적인 주권의 문제이기도 하고 중요합니다. 정부는 당연히 이거 관리감독 잘 하겠습니, 이런 논란 투기 안 생기게 하겠습니다, 이런 입장일 텐데요?

◆ 정은정 : 네 개인이 아닌 지자체가 개발 계획을 세우기 때문에 투기 우려가 크지 않을 것이다라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해명을 하고는 있긴 하지만요. 외지에 있는 농지가 개발되길 바라고 있고 또 고령의 농민들 중에서도 재산권 행사를 이유로 해서 개발되기를 바라고 있는데 이렇게 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개발 시그널이 들어온다면 그다음부터는 속수무책 이 농지가 훼손되지 않을까 깊은 우려를 표할 수밖에 없네요.

◇ 김우성 : 하필이면 또 시기가 이런 시기에 이런 정책들이 나오면서 또 논란이 될 수 있을까 걱정도 되네요. 세 번째 마중곡 들어보겠습니다.

◇ 김우성 : 뭔가 분위기가 좀 독특하죠. 중국 느낌인데 카일 더글라스의 쿵푸 파이팅이라는 1970년대에 발표된 음악인데 자 우리 정은정 작가께서는 쿵푸 하면 뭐가 떠오르십니까?

◆ 정은정 : 이소룡 아니면 성룡이겠죠? 근데 이제 성룡이 조금 저희한테 좀 익숙한...

◇ 김우성 : 맞습니다. 

◆ 정은정 : 노란 트레이닝복을 입고 와야 될 거 같아요.

◇ 김우성 : 맞습니다.이소룡은 약간 윗세대 80년대 학번 분들이고요. 저희는 성룡이 완전 재키찬 유명했죠. 주성치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노래 사실은 콩푸 때문에 들려드린 건 아니고요. 이 노래는 요즘 친구들한테 들려주면 쿵푸 팬더를 떠올립니다. 쿵푸팬더3의 주제가로도 쓰였던 노래인데 왜 이 얘기를 했냐 팬더 때문입니다. 아니 푸바오를 국민들이 그렇게 사랑해요. 정은정 작가도 그렇게 좋아하십니까?

◆ 정은정 : 푸바오에게 국민 할부지가 있었다면 전 국민이 푸바오 이모, 삼촌, 언니, 오빠 역할, 저도 랜선 이모였었는데요.

◇ 김우성 : 랜선 이모였어요? 저는 우연히 TV 프로그램에서 봤는데 뭔가 이게 왜 제가 이 친구를 한 번 해 보고 정말 사랑스럽게 봤냐 하면 뭐랄까요? 솔직하고요. 그다음에 실수를 잘해요. 그래서 굉장히 인간보다 인간적이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정은정 : 아기 키우는 거하고 거의 비슷하다라는 느낌을 받아서 훨씬 더 몰입도가 있었습니다.

◇ 김우성 : 정말 눈 뜨고 코베일 것 같은 세상에, AI가 판치는 세상에 뒤뚱뒤뚱 걷다가 넘어지고 장난치고 하는 그 푸바의 모습이 정말 인간에게 다시 무엇을 원하는지를 생각하게 해준 것 같기도 한데 2020년 7월에 국내에서 태어났죠?

◆ 정은정 : 네 국내에서 처음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인데요. 자이언트 판다보호연구 협약에 따라서 생후 48개월 이전 내달 초, 다음 달 4월에 중국으로 짝을 찾기 위해서 떠나야 합니다. 그래서...

◇ 김우성 : 아니 국민의 사랑을 이렇게 받고 있는데 떠난다고요?

◆ 정은정 : 네 그렇습니다. 이게 바로 협약에 있는 거고요. 우리가 임대 관계에서 이렇게 있기 때문에 전 세계 모든 판사들은 다시 중국으로 48개월이 되면 이렇게 가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한 달간 판다월드 내실에서 적응 훈련을 좀 해야 된대요.이송 케이지에 대한 적응 과정도 있고 검역 과정도 있고 그래서 어제 일반 공개로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시민들 무려 12만 명의 팬들이 판다월드를 찾았다고 하네요.

◇ 김우성 : 아니 이러다가 저기 선거운동하시는 분들 판다 복장 하시는 거 아닌가 우려될 정도인데 그 사육사 두 분도 굉장히 그 푸근한 할아버지 이미지 때문에 정말 손주랑 노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이분들도 결국 눈물을 보이시더라고요.

◆ 정은정 : 네 그렇죠 강철원 사육사, 그리고 송영관 사육사 이제 정말 다들 이름까지도 알고 있는데요. 어제 이렇게 마지막으로 푸바오에게 대나무와 당근을 선물로 제공을 하면서 관람객들의 마지막 인사를 이렇게 기념을 했는데 마지막에 이렇게 눈물을 흘리더라고요.그런데 그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모두 뭉클했습니다.

◇ 김우성 : 이제 4월 초에 그럼 중국으로 돌아가네요?

◆ 정은정 :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돌아가게 되면 그래도 우리에게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있어서 좀 덜 슬프기는 한데요. 아마 이게 코로나 시국에 푸바오 신드롬이 일어났거든요?집에서 이렇게 보게 되면서 무고한 존재가 주는 위로를 모든 사람들이 느끼고 또 이렇게 사육사들과의 교감과 친밀감에 더 큰 즐거움과 위로를 받았죠. 아마 생명이라는 존재 자체의 위대함을 느끼게 해준 아주 고마운 존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 김우성 : 방송 출연에 이 아이템까지 준비하셨으니까요. 랜선 이모 정은정 작가에게 특별히 푸바오에게 음성 인사, 라디오 음성 인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저희가 쿵푸 파이팅 음악을 깔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 10초 정도 푸바오에게 인사하시죠.

◆ 정은정 : 푸바오, 잘 가서 잘 지내고 이모도 너 때문에 많이 행복했다. 그리고 며칠 동안 루이바오랑 후이바오 말고 우리 푸바오 얼굴만 쳐다볼게 이렇게 약속을 하고 싶네요.

◇ 김우성 : 영상 편지 푸바오에게 잘 전해졌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다음 마중곡 들려주시죠.

◇ 김우성 : 이 노래는 이제 가사가 조금 뒤에 나올 텐데요. 이 노래는 조안 바에즈의 도나도나인데 많은 분들이 도나도나도나로 더 기억하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 아시죠?

◆ 정은정 : 그럼요 전 세계적인 저항 가수의 표본이잖아요?

◇ 김우성 : 그런데 가사를 보면 사실 한국말 돈을 얘기하는 건 아닌데 도나도나도나 도나 하면서 이렇게 돈 관련된 걸로 나오는데 정말 도나의 돈이 아니고요. 머리가 돈다의 도나입니다. 아니 오픈뱅킹 저도 쓰는데 이게 간단하게 몇 가지 개인 정보만 탈취하면 돈을 쑥 빼간다고요?

◆ 정은정 : 네 오픈뱅킹은 하나의 은행 앱에 모든 은행 계좌를 등록을 해서 금융 서비스를 받잖아요? 그래서 오픈뱅킹 때문에 지금 현금 자동입출금기도 찾을 필요도 없고 은행 창구를 갈 일도 없어서 매우 편리해서 5천만 국민 중에서 3분의 2 이상이 오픈뱅킹을 이용한다고 해요. 그러니까 이제는 아주 보편적인 금융 시스템인데 문제는 그만큼 편리한데 그만큼 위험도 크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 김우성 : 신분증만 도용당해도 위험하다고요?

◆ 정은정 : 네 오픈뱅킹 보안이 가짜 신분증과 그 신분증으로 개통한 알뜰폰 하나면 허무하게 뚫린다고 하더라고요. 원래 영상통화를 해서 확인하고 신분증 사본을 보내고 기존 계좌에 1원을 보내보는 과정들 약 5가지의 블록 단계가 있는데 그중에서 두 가지만 충족하면 개설이 워낙 쉬웠습니다. 이번에 큰 피해가 발생을 했는데요. 자녀를 사칭해서 신분증을 빨리 보내라 해서 마음이 급해서 보냈죠. 일종의 피싱 범죄죠. 그런데 이 신분증 사진으로 피해자 명의의 알뜰폰을 개통하고 은행 앱을 설치해서 무려 4억 2천만 원을 빼 나가고 또 3500만 원 대출까지 받아서 매우 큰 금융 피해가 있는데 깜짝 놀란 것은 이 인증 피해자 모임 공동대책위원회 회원들이 700명이 넘는다고 해요. 그렇다면 은행 거래를 했는데 이런 큰 피해를 봤다라고 볼 수가 있겠죠.

◇ 김우성 : 편리한 건 좋은데요. 우리가 은행에 돈을 믿고 맡기는데 이렇게 가짜로 뚫리면, 특히나 자식 들이 신분증 보내달라고 했는데 보냈다가 해외 피싱 조직에게 이렇게 큰 돈을 빼앗겼습니다. 이거 정말 큰일인데 대책 마련하고 있습니까?

◆ 정은정 : 네 금융감독위원회는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 추진을 위한 협약을 통해서 앞으로는 은행 그동안은 이렇게 이용자들이 전적으로 책임을 지는 거였는데 앞으로 은행도 이 과실 정도에 따라 배상 규모가 결정이 된다고 해요. 그 은행은 20%에서 최대 50% 그러니까 이제 구간을 두는 거죠. 얼마나 이 보안의 노력을 했는가에 따라서 배상 규모가 결정이 된다고 하니까 고객도 그리고 은행도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네 마지막 마중곡 가보겠습니다.

◇ 김우성 : 얼마 전 3.1절이었습니다.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는데요.이 노래 가사에 '대한독립 만세 때부터 펄럭이고 있습니다'라는 가사가 나옵니다. 자, 이 노래 묘하죠?

◆ 정은정 : 네 그렇네요. 그러면 대한독립 만세를 계속하고 있다라는 것은 완벽한 독립을 하지 못했다라는 뜻인 것 같기도 하고요.

◇ 김우성 : 그러니까요. 그런데 왜 이 노래를 들려드렸느냐 행안부에서 임시정부를 얘기하면서 하얼빈을 얘기해버렸고요. 대통령실은 대통령 배경 연설 배경으로 쓴 문구가 지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정은정 : 네 3월 1일 3.1운동은 1919년 3월 1일 서울 종로죠? 태화관에서 민족대표 33인이 김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시작이 됐고 그 뜻을 이어받아서 상하이에서 임시정부가 수립이 됐었잖아요? 이거는 초등생 역사 만화에 나오는 것을 제가 인용한 겁니다. 그런데 행안부가 1919년 3월 1일 만주 하얼빈에서 시작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선언이다라고 이렇게 문구를 붙였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큰 실수를 하게 된 거죠. 그런데 사과도 하고 있지 않네요.

◇ 김우성 : 네 내용은 바로 삭제를 했는데 이게 한국의 수도는 갑자기 충남 서산 이러면 서산분들은 좋아하시겠지만 역사는 틀린 거잖아요? 이렇게 위치를 틀리는 것도 문제고 3.1절 기념식 배경 글귀도 논란이 되는 것 같아요?

◆ 정은정 : 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뒷배경에 '자유를 향한 위대한 여정 대한민국 만세'라는 커다란 문구가 있었는데 여기에 새로 글자로 묘하게 자위대라고 읽혔어요.그런데 아무래도 3.1절이다 보니까 많은 시민들이 여기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했거든요?한편에서는 과한 거 아니냐라고 하지만 국가 행사잖아요. 그래서 국민 세금 내서 하는 행사다 보니까 손짓 하나 말투 하나 무대장치 하나하나에 다 의미를 부여하는 거니까 이번 실수 제발 반복하지 말아야 할 텐데요.

◇ 김우성 : 과거에도 누군가가 뭐 이렇게 시를 대회에 제출했는데 앞글자만 따서 봤더니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어서 취소됐던 소동도 있었고요. 그런 뜻을 일부러 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확실하게 믿습니다만 오해를 사지 않도록 조금 더 점검을 해야 됩니다. 국가 행사니까요.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오늘 소식은...

◆ 정은정 : 다른 날도 아니고 3.1절이니까요.

◇ 김우성 : 네 맞습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은정 : 네 고맙습니다.

◇ 김우성 : 사회학자 정은정 작가와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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