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개편 신호탄, 부산 항공고 개교

최지영 2024. 3. 4. 22: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부산] [앵커]

부산 특성화고 개편이 본격화됩니다.

옛 서부산공고가 부산형 마이스터고 1호인 '부산 항공고등학교'로 개교했는데요.

지역에 머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할 항공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섭니다.

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새롭게 개교한 부산 항공고등학교.

항공정비과와 항공기계과, 항공전기전자과 등 3개 학과, 6개 학급이 들어섰습니다.

전국 단위로 모집해 1학년 신입생 96명이 입학했는데, 부산과 경남 출신들입니다.

부산 항공고는 부산형 마이스터로 1호로, 2029년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앞서 지역 항공 인력 육성에 나섭니다.

[김형욱/부산 항공고등학교 교장 : "각 항공사와 지역의 항공업체에 취업하게 되면 우리 지역이 키운 인재가 우리 지역의 발전에 기여하는 하나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입니다."]

해군·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 등 항공 관련기관, 기업들과의 산학협력으로 기초와 실무 과목을 가르칩니다.

특히 항공정비사 취득을 돕기 위해 2025년 국토교통부 인가를 받아 부산 항공고등학교 기술교육원도 만듭니다.

[배진아/부산교육청 특성화교육팀 장학관 : "특화된 분야의 전문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신산업과 신기술에 부응하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데 맞다고 판단돼 (특성화고를) 전면 개편하려고 합니다."]

이번 부산항공고 설립은 부산 특성화고 개편의 출발점입니다.

부산 항공고를 시작으로 부산 해군부사관고와 부산 스마트팜고, 부산 원자력고, 부산 K-POP고, 부산 항만물류고 설립도 추진합니다.

미래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한 특성화고 개편을 통해 지역과 연계한 우수한 학교 설립으로 '떠나지 않는 부산'을 만들겠다는 부산의 교육 실험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그래픽:김희나

최지영 기자 (lifeis79@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