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을, 송기헌 대 김완섭…‘관록’ 대 ‘예산’
[KBS 춘천] [앵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선거구가 지난주에 확정됐습니다.
여야의 공천작업도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는데요.
KBS는 이에 맞춰 강원도에 누가 출마했는지 알아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로 오늘은(4일) 원주을의 후보들을 만나봅니다.
3선에 도전하는 송기헌 국회의원에게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에서 제일 인구가 많은 도시, 원주.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 갑과 을, 두 개로 나뉘었습니다.
이 가운데, '혁신도시'를 품고 있는 원주 을에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양자 대결이 펼쳐집니다.
민주당 후보는 재선의 현역인 송기헌 국회의원입니다.
송 후보는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를 지낸 법률 전문가입니다.
법을 만드는 국회에 가장 적합한 경력이라고 강조합니다.
이번에 당선이 되면 힘 있는 3선 국회의원으로서 원주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송기헌/더불어민주당 후보/원주 을 : "더 도약할 수 있는 그런 시점이 됐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바로 정치적 힘입니다. 제가 국회에서 지난 8년간 쌓아놓은 정치적 힘을 원주시민과 함께 이루어서 발휘해서 원주 발전을 한 차원 더 크게 만들고 싶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정치 신인인 김완섭 후보가 나섰습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뒤 기획재정부 차관까지 오른 예산 전문가입니다.
정부 예산을 속속들이 잘 안다는게 강점입니다.
당선만 되면 기재부에서의 경험을 살려 역대 어떤 국회의원보다 원주에 예산을 많이 확보해 오겠다고 장담합니다.
[김완섭/국민의힘 후보/원주 을 : "저는 30년 예산, 30년 경제 전문가입니다. 우리 원주 경제, 지금 민생 어렵습니다. 제가 꼭 당선이 돼서 원주에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예산 폭탄 투하하고, 원주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키겠습니다."]
사실상 본선 경쟁에 돌입한 송기헌, 김완섭, 두 예비후보는 이미 대표 공약 선정까지 마무리 짓고, 세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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