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정 처음 겪어봐?...'15위' 브렌트포드와 비긴 포체티노, "우리는 6일 동안 세 경기 치렀어"

오종헌 기자 2024. 3. 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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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팬들 들으면 분노할 인터뷰를 했다.

첼시는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7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맨시티전 무승부는 2월 중순에 있었고, 이후에는 리버풀과의 리그컵 결승전,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경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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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팬들 들으면 분노할 인터뷰를 했다.


첼시는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7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만 추가한 첼시는 리그 11위(승점36)에 위치했다.


이날 첼시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잭슨, 팔머가 포진했고 칠웰, 엔조, 카이세도, 갤러거, 구스토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콜윌, 찰로바, 디사시가 짝을 이뤘고 페트로비치가 골문을 지켰다. 브렌트포드는 토니, 위사, 레길론, 로에르슬레프 등으로 맞섰다. 김지수는 벤치에 앉았다.


선제골의 몫은 첼시였다. 전반 35분 구스토의 크로스를 받은 잭슨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가 전반전을 리드한 채 마무리했지만, 후반 들어 브렌트포드가 거센 반격을 퍼부었다. 특히, 후반 5분 만에 로에르슬레프의 동점골이 나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브렌트포드는 후반 24분 온예카의 도움을 받은 비사가 역전골을 만들었다. 다급해진 첼시는 후반 26분 엔조를 빼고 무드리크, 후반 34분 콜윌을 대신해 스털링을 차례로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다행히 첼시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디사시가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첼시는 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리그 기준 5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리버풀, 울버햄튼을 상대로 2연패를 당한 뒤 크리스탈 팰리스를 잡아내며 반등하는 듯했지만 맨체스터 시티, 브렌트포드와 비겼다.



첼시는 오랜만에 리그 경기를 치렀다. 맨시티전 무승부는 2월 중순에 있었고, 이후에는 리버풀과의 리그컵 결승전,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경기를 진행했다.


그리고 포체티노 감독은 브렌트포드전이 끝난 뒤 "우리는 6일 동안 세 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리즈와 브렌트포드는 우리보다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더 많았다"고 핑계에 가까운 발언을 했다.


실제로 일주일 동안 타이트한 간격으로 경기를 치른 건 맞지만 리버풀과의 리그컵 결승전 전까지는 약 8일 정도의 휴식 시간이 있었다. 또한 리즈는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이고 브렌트포드는 PL 중하위권 팀이다. 냉정하게 첼시가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들은 아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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