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같은 당에서 경쟁’…전주병 경선부터 ‘치열’
[KBS 전주] [앵커]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마자 민주당이 경선 후보를 확정하고 공천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전주병 선거구는 정동영, 김성주 두 후보의 3번째 대결로 경선부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2인 경선을 확정하며 다시 전·현직 의원 간 대결이 성사된 전주병 선거구.
3번째 경쟁으로 이번엔 본선이 아닌 같은 당에서 경선을 치릅니다.
김성주 의원은 이번 경선은 '출마전문가'와 '정책전문가'의 대결이라며, 민주당에서 정리하지 못한 올드보이 청산을 자신이 해결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성주/민주당 '전주병' 경선 후보 : "여러 번의 탈당과 잦은 당적 변경으로 얼룩진 구태 정치는 장강의 뒷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내듯 결국 사라질 것입니다."]
정동영 전 의원은 민주당을 떠났던 일은 지금도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주 시민은 과거가 아닌 현재와 미래에 집중하고 있고, 지난 4년 현역 의원이 제대로 했다면 자신이 이 자리에 서 있지 못했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동영/민주당 '전주병' 경선 후보 : "(지난 4년간) 전주를 대표하고 덕진구를 대표했던 정치적 대변자의 역할에 대해서 전주시민들이 낙제점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바꾸라는 것이 대세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전주병 출마를 선언했다가 공천에서 배제된 황현선 전 청와대 행정관은 민주당을 탈당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주병에 전희재 전 전북 행정부지사를 단수 공천했고, 녹색정의당에서는 한병옥 전북도당위원장이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하고 본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모 예비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해당 후보는 언론사 여론조사를 앞둔 지난해 12월 2백여 명이 모인 장소에서 20대 응답률이 저조하다며 전화가 오면 20대라고 해달라고 말해 선거구민에게 거짓 응답을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후보는 어디서도 여론조사에 협조해 달라 얘기한 적 없다며 '음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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