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기장멸치 내년엔 축제장서 맛볼 수 있을까

장세훈 기자 입력 2024. 3. 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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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부산 기장 연안에서 잡히는 멸치는 지방질이 풍부하고 살이 연합니다.

이런 기장멸치를 맛보기 위해 멸치축제에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듭니다.

기장멸치축제는 1997년에 시작한 전국 최초의 수산물 먹거리 축제입니다.

기장멸치축제가 재정난 등을 이유로 중단된 것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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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부산 기장 연안에서 잡히는 멸치는 지방질이 풍부하고 살이 연합니다. 이런 기장멸치를 맛보기 위해 멸치축제에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듭니다. 매년 4월 열리는 이 축제는 부산 대표 축제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열리지 않습니다.

부산 기장군 대변항에서 어부들이 구성진 가락에 맞춰 그물에 걸린 멸치를 털어내고 있다. 연합뉴스


추진위원회는 운영난 등을 이유로 올해는 축제를 쉬면서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예산 및 인력 부족 등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를 겪고 있는 만큼 내년 개최 여부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자칫 부산 대표 축제 명맥이 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합니다.

기장멸치축제는 1997년에 시작한 전국 최초의 수산물 먹거리 축제입니다. 길이 10~15㎝ 크기의 대멸치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멸치회 무료 시식과 기장미역 채취, 멸치 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가 선보였습니다. 멸치를 맛보기 위해 축제 기간 매년 15만~20만 명 정도가 찾을 정도였습니다.

축제가 열리지 않은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2021년 2년간입니다. 하지만 2022년 재개했습니다. 그런데 2년 만에 또다시 취소된 것입니다. 기장멸치축제가 재정난 등을 이유로 중단된 것은 처음입니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 개최에 따른 손실이 누적되자 고심을 했다고 합니다. 상인과 주민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는 그동안 기장군의 보조금 외에도 매년 2억 원을 자체적으로 마련했다고 합니다. 후원이나 부스 운영을 통해 비용 확보에 나섰지만 예전 같지 않았다고 합니다. 주차 안내, 행사 보조 인력 등의 인건비와 각종 경상비는 계속 올랐다고 합니다. 축제 지원인력인 청년회와 부녀회의 고령화로, 주민의 동참을 이끌어 내는 데도 한계가 있었다고 합니다.

추진위는 지난 2월 기장군에 보조금 추가 지원을 요청했지만 군은 불가하다고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에 추진위는 결국 올해 축제는 개최를 포기했습니다. 부산을 대표하는 축제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니 안타깝습니다. 개최 방법을 다각도로 강구해 내년에는 정상 개최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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