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주을 '윤·한 악연' 이성윤 검사 공천…과반 득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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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4일 전북 전주을 총선 후보로 영입 인재인 이성윤 전 서울고검장을 확정했다.
경기 고양병에서는 이기헌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충남 천안을에서는 이재관 전 천안시장 승리해 후보로 낙점됐다.
이 전 고검장이 민주당 후보로 전주을 선거에 나서면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 등과 본선에서 맞붙게 됐다.
영입 인재인 이재관 전 시장이 이귀희, 김영수 후보와의 대결에서 1위를 차지해 공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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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병엔 '친문' 박경미 단수 공천
양경숙·친명 홍정민 등 현역 탈락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일 전북 전주을 총선 후보로 영입 인재인 이성윤 전 서울고검장을 확정했다.
경기 고양병에서는 이기헌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충남 천안을에서는 이재관 전 천안시장 승리해 후보로 낙점됐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전주을은 이 전 고검장과 비례대표 양경숙 의원, 이덕춘 변호사, 최형재 정책위원회 부의장, 고종윤 변호사 등 5인 경선을 실시했다. 이 전 고검장은 1차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해 결선 투표 없이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이 전 고검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희대 법대 후배로 검찰 내 대표적 '친문' 인사로 꼽힌다. 지난 정부에서 법무부 검찰국장·서울중앙지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쳐 서울고검장으로 영전했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한직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밀려났다.
올해 1월 8일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냈지만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출판기념회에서 "윤석열 사단은 전두환 하나회에 비견된다"는 발언 등으로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인 탓에 수리되지 않았다. 최근 법무부로부터 최고 수준의 징계인 해임 처분을 받았다.
이 전 고검장이 민주당 후보로 전주을 선거에 나서면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 등과 본선에서 맞붙게 됐다.
탈당한 박완주 의원 지역구인 충남 천안을은 결선 없는 3인 경선을 치렀다. 영입 인재인 이재관 전 시장이 이귀희, 김영수 후보와의 대결에서 1위를 차지해 공천을 받았다.
결선 투표를 진행한 경기 고양병은 이기헌 전 비서관이 친명(친이재명)계 현역인 홍정민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따냈다.
당헌 102조에 따라 전략선거구가 아닌 일반 경선의 결선을 치른 고양시병 선거구는 48시간 이내에 재심위에 재심 신청할 수 있다. 전주을과 천안을은 전략선거구로 재심 절차가 별도로 진행되지 않는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서울 강남병 지역구에 박경미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박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마지막 대변인과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지냈다. 최근까지 분구를 앞둔 경기도 하남에서 출마를 준비 중이었다.
전략공관위는 박 전 의원에 대해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수학교육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고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책임연구원 등으로 활동했다"며 "전문성과 함께 풍부한 정무능력까지 겸비한 인재로 교육1번지 강남의 교육혁신과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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