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종북·괴담 세력 트로이 목마”…야 “쌍특검법 국민 명령 거부”
[앵커]
국민의힘은 통합진보당 후신 격인 진보당이 더불어민주당과의 선거 연대를 통해 국회에 재진입하려 한다면서 종북 괴담세력의 국회 진입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쌍특검법 거부는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고 삼일절 행사가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연합' 창당대회에서 이재명 대표는 진보당 대표와 손을 맞잡았습니다.
[윤희숙/진보당 상임대표 : "열심히 수권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발언을 특히 거론하며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재명 대표가) 자기 안위를 위해서 전통의 민주당을 숙주로 내주기로 결정한 이상 그 말은 더 이상 허세나 레토릭이 아닙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민주당 주도 비례 연합에 대해 "경기동부연합을 비롯한 종북 세력과 괴담 선동 세력 등으로 만들어진 '트로이 목마'"라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한미 동맹을 파기하고 주한미군을 철수하자는 반미, 반대한민국 세력,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세력을 대한민국 국회에 끌어들일 수는 없는 일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른바 '쌍특검법' 폐기를 언급하며 국민의 명령을 거부한 정권은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거라고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의 말은 언제나 옳다, 라는 것은 빈말임이 드러났습니다. 정권의 치부를 은폐하기 위해서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남용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삼일절 행사가 독립운동가들에게 모욕을 줬다며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삼일절 기념식 배경에 쓰인 문구가 기가 막힙니다. 앞머리 글자만 차례로 읽으면 자위대입니다. 자위대 만세만 보입니다. 언제부터 삼일절이 자위대의 날이 되었습니까?"]
선거가 다가올수록 여야의 공방이 점점 격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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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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